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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더 이퀄라이저2', 뛰어난 연기·시원한 액션 속 2% 부족한 점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더 이퀄라이저2'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더 이퀄라이저2'가 2일 오전 12시 40분부터 OCN에서 방송 중이다.

 

2018년 개봉했던 '더 이퀄라이저2'는 전직 CIA 요원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택시 기사이자 힘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힘있는 자들의 죗값을 치루게 해주는 이퀄라이저로써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소중한 친구가 무참히 살해되고, 로버트는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전작의 명성을 이어받은 '더 이퀄라이저2'는 덴젤 워싱턴의 뛰어난 연기력과 액션으로 보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덴젤 워싱턴이 연기하는 로버트는 최대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캐릭터로써 평소에는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젠틀맨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냉철하면서도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로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또한 감독인 안톤 후쿠아 영상미 또한 '더 이퀄라이저2'의 호평을 이끌어낸 요소.

 

다만 '더 이퀄라이저2'의 진부한 스토리 전개는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극중 중요한 부분이 영화 중반에 되어야 시작되고 친구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배신을 다뤘다는 점 또한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퀄라이저2'는 전 세게에서 총 1억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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