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서울본부세관, 웃음 치료사 초청 직원역량교육 실시

한광일 교수 초청, ‘웃음으로 건강을 지키는 강의’ 개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9일 코로나 블루 극복에 앞장서고 활기찬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원들의 심리방역 프로그램 '알고 확실히 행하는 Live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오늘 초빙된 한광일 교수는 국내 웃음치료 분야의 전문가다. '웃음으로 지키는 건강'을 주제로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법과 펀 리더십(fun Readership, 즐겁게 이끄는 힘)에 대해 유머와 재치로 강연했다. 

 

한광일 교수는 특히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셀프운동법을 소개하면서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는 ▲전원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및 손 소독 실시 ▲참석자 간 좌석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협조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강연이 직원들 간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고 확실히 행하는 Live 아카데미'는 서울세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원역량교육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매월 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참석을 못한 직원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강의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