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서울 근교 등산로 등에서 '대벌레'가 떼로 발견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벌레'는 몸길이 7∼10cm로 몸은 가늘고 길며 몸 빛깔은 녹색 또는 황갈색을 띠며 머리는 앞가슴보다 길고 앞쪽이 뚜렷하고 굵다.
또 대벌레는 날개가 퇴화해 날지 못하며 숲속의 나무나 풀 가지에서 생활한다. 적의 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버리고 달아나거나 의사 행동을 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도심 등 전국 각지에서 '대벌레'의 떼가 목격된 것에 대해 '이상 고온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겨울 유독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대벌레 알의 생존률이 높아진데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천적 감소 등 생태계 교란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어 이와 같은 생태 교란 등이 지속된다면 매년 대벌레 집단 발생 및 날파리 떼, 모기 떼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