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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양소영 변호사, 남편 외면에 결국…깜짝 "20년 인생 허무해져…그만 살고 싶더라"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양소영 남편', '양소영 남편 직업' 키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 현재 삶과 남편 등 자신의 현재에 대해 토로해 화제를 모았다.

 

양소영 변호사는 이날 "갑자기 갱년기가 찾아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제 그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소영은 정신과를 찾아 남편에 대해 "날 위로해주면 자기는 고생을 안 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날 외면하니까 20년 동안 왜 열심히 살았나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양소영 남편의 무심함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의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나 나름대로 죽어라 살았는데 공감을 안 해준다"라며 눈물을 토해냈다.

 

양소영 남편 이야기가 전파를 타자 전국의 '여성'들은 공감과 함께 그녀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로 인해 이슈를 모은 양소영 남편 직업은 외교부 사무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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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