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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소진, '걸스데이' 시절과 다른 점은…깜짝 고백 "다른 사람이랑 비교 많이 해"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박소진의 진심어린 고백이 화제다.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 박소진은 걸그룹 '걸스데이'를 벗어나 배우 활동에 전념 중인 자신의 삶을 가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소진은 이날 방송서 "또래에 비해 데뷔도 늦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의 부지런함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걸스데이 활동 떄는 다른 사람이랑 비교를 많이 했다. '난 이런 게 부족해', '단점도 있으면 안 돼' 그런 생각을 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달라진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10대 시절 활동을 시작하는 걸그룹들은 물론 걸스데이 멤버들과도 나이 차가 나는 박소진은 성숙한 매력으로 꾸준하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하지만 30대 넘어간 현재, 걸그룹 '걸스데이'가 아닌 배우 '박소진'으로 새로운 삶과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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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