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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온앤오프' 김민아 차, 기상캐스터 잘릴 때 까지 한 이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차 할부금 때문에 성실해졌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김민아가 출연해 첫 셀프 세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아는 4년 동안 함께 해오고 있다며 자신의 차를 공개하며 "제가 왜 그 힘든 새벽 출근을 그만두지 않고 잘릴 때까지 했겠냐"며 "차 덕분이다. 할부금을 53개월째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친구가 저를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우리 부모님도 못한 걸. 참된 친구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김민아는 기상캐스터였을 때 5년간 새벽 5시 출근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아는 당당하게 셀프 세차장을 찾았지만 카드 충전에 12만원 사용하고 물기를 제거하지 않는 등 좌충우돌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민아는 자신의 차로 양평 두물머리 드라이브에 나섰다. 그는 "최근 1~2년간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휴일이 생기면 거의 집에만 있었다"며 "이렇게 한 번씩 나오는 시간도 나에게 필요하겠구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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