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인기 유튜버이자 아프리카 TV BJ 양팡이 '뒷광고' 비판이 무서워 영상을 내렸다고 말했다.
양팡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양팡 YangPang'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모두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뒷광고 논란 이후 비판 받을 것이 겁나고 무서워서 영상을 내렸다"며 "치킨 먹방 중 광고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제 돈 주고 사먹었다고 반박했지만 사실 뒷광고였다"고 인정했다.
또 양팡은 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는 내용의 영상이 조작이라고 말했다. 양팡은 "라이브 방송 중 해당 광고가 마치 즉흥적으로 이뤄진 협찬인 것처럼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큰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양팡의 고개 숙인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해당 사과 영상의 댓글에는 "이 사람은 불법 행위를 한 사람입니다. 당장 구독을 취소하세요."라는 글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도배되고 있다.
실제로 양팡은 한때 2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9일 현재 225만 명으로 약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이탈했다.
그동안 부동산 논란, 뒷광고, 나무위키 사건 사고 삭제 등 수많은 구설수에 휩싸인 바 있다. 8일 공개한 양팡의 사과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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