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결국 엄마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어머니의 눈을 보고 싶다"며 채널 A '아이콘택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강한 선수는 "어머니가 15살에 저를 낳으시고 바로 보육원에 맡겼다"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2년 전 어머니와 SNS로 연락이 닿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강한 선수의 어머니는 여러 사정으로 약속을 취소했으며 "정말 미안한데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강한 선수는 어머니와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강한 선수의 어머니의 사진과 함께 23년 만에 편지로 안부를 대신했다. 그녀는 "네 앞에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해 미안하고 정말 미안해"라며 "먼 훗날, 그때엔 친구 같은 존재로 만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아프지 말고 외롭지 말아라. 나를 둘러싼 상황이 안정되면 너를 꼭 찾으러 갈게"라며 먼 훗날을 기약했다.
강한 선수는 어머님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고 있던 강호동과 이상민, 하하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애써 눈물을 감췄다.
한편,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는 'SBS 스페셜'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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