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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 실검 등장...왜?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14일 오후,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 검색어가 상위에 오르며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는 '간호사를 준비하는 모임' 등의 주요포털 사이트 카페를 통해 회원들이 간호사의 무조건 증원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온라인 시위 활동이다.

 

이들은 간호협회의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의견에 동참할 수 없으며, 애초에 간호사들의 복지 및 처우를 개선했더라면 지방으로 떠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간호사 자격증을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며 간호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복지 개선 없이 인원증가만 한다면 병원에 간호사가 남지 않는다며 결국 의료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 한다는 취지의 국민청원이 등장하며 현재 4만 6천 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간호사의 무조건 증원을 반대합니다. 그 대신 다른 대안 간호수가의 신설 및 기존 간호수가의 인상을 요구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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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