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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실내 50인·실외 100인 모임 자제권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일상 생활에 있어서 제약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서울, 경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앞으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서울, 경기 지역의 오락실, 대형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사우나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외에도 교회는 정규 예배만 허용되며 부분적 관중 입장이 가능했던 프로야구, 축구는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또한 미술관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은 폐쇄되고,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도 금지된다.

 

다만 병의원, 약국,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식장 등 생활 필수 시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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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