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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진성, 나이 50살에 만난 아내..."별장 보고 끌렸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등장한 가운데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성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 당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제 음반 테이프를 이유도 없이 제 목소리만 들으려고 듣는 여인이 있었다. 그게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식당 사장이 '네 노래를 좋아서 듣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보겠느냐'고 하더라. 제가 봉급이 있는 직장인도 아니어서 망설이자 걱정하지 말라며 그 여인이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성은 "별장이 있다는 소리에 눈이 좀 떨리기도 했다. 이 나이에 그런 걸 밝힌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조심스러웠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성은 1960년 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그는 지난 1997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태클을 걸지마' '안동역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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