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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유미, "남은 인생도 후회없이 즐기면서 살고파" 반복된 은퇴…다짐 뭐길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전 배구선수 한유미가 예능감을 터트리고 있다.

 

오늘(18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전 배구선수이자 지도자가 된 한유미가 등장, 심상치 않은 입담으로 남다른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 배구선수로서 은퇴식을 거친 그녀는 유소년 선수단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후에도 미모의 배구선수 동생 한송이와 꾸준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한유미는 은퇴식 당시 "은퇴 후에도 바쁘게 살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예전에는 승패에 너무 얽매였다. 코트로 다시 돌아온 2014년부터 즐기는 법을 배웠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남은 인생도 즐기면서, 후회없이 살겠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그녀는 유튜브, 예능은 물론 열애까지 하고 있음을 밝히며 즐거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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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