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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신동욱 아나운서, "지금도 삼겹살 보면 가슴이 뛴다" 남다른 그의 어린시절…왜?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신동욱 아나운서의 남다른 어린시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함께 삼겹살 집을 찾아 떠난 신동욱 아나운서가 출연, 가감없는 토크로 호감을 사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서 "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게 아니라 지금도 삼겹살, 고기를 구우러 가면 가슴이 뛴다"라며 "난 누에고치가 유명한 상주에서 자랐는데 번데기를 3끼 내내 먹기도 했다"라고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을 전했다.

 

이어 "기자 생활할 때 고기 구우러 가게 되면 대패 삼겹살만 먹었다. 보통 삼겹살을 먹으면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고 털털함을 뽐내 이목을 모았다.

 

한편 평소 귀공자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토크와 취향을 뽐낸 신동욱 아나운서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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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