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3.5℃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3.8℃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3℃
  • 흐림광주 4.6℃
  • 맑음부산 7.9℃
  • 흐림고창 4.5℃
  • 제주 7.6℃
  • 맑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2.2℃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곽도원 가족, "연극할 때도 아무도 없어…혼자 버텼다" 눈물까지 터진 진심 눈길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곽도원 가족', '곽도원 나이' 등 키워드가 화제다.

 

오늘(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특별 MC로 출연한 곽도원이 쾌활한 입담과 더불어 고생스러웠던 지난날에 대해서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방송서 "연극할 때도 반응해주거나 연락되는 사람이 없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가족들도 없었다. 혼자 버텨 이겨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또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서 단역으로 일주일을 찍고 대사까지 있었다. 가족들에게 다 연락을 돌렸는데 모두 편집되고 등 한 번 나와 속상했다. 그때 주연 배우랑 동료로 서고 싶었는데 모두 이뤘다"라며 성공 후 에피소드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극을 했던 무명시절, 성공한 뒤 에피소드까지 가감없이 전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끌어냈다.

 

한편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곽도원 가족', '곽도원 나이' 등이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