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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에이전트H, "폭행으로 가해자 응징했을 뿐" 4시간 폭행설에 대해 직접 밝힌 입장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에이전트H'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가짜사나이 시즌1'을 통해 인기를 끌게 된 '에이전트H'가 학폭 논란을 겪게 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낸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영상을 게재한 그는 "글쓴이 동생은 내 사촌 동생을 오랜 시간 구타, 가혹행위, 왕따 시켰던 학폭 가해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촌 동생을 위해 말로 경고를 했지만 이후에도 구타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촌 동생이 맞아서 실명 위기까지 겪게 되자 화가 났다"라며 "그래서 가해자를 폭행으로 응징했다. 잘못인 줄 알지만 그땐 정답인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글쓴이'는 지난 1일 "'에이전트H'에게 동생이 4시간 동안 폭행 당했다. 본인 사촌 동생과 사이가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했고, 신음 소리를 낼 때마다 더 맞았다"라고 주장한 누리꾼이다.

 

해당 누리꾼은 "난 직장도, 아이도 있는 가장인데 유명인을 건드려 이득될 건 없다.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하고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에이전트H'의 '가짜사나이 시즌2' 출연여부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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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