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3℃
  • 흐림강릉 7.1℃
  • 구름많음서울 4.9℃
  • 맑음대전 7.1℃
  • 흐림대구 6.0℃
  • 흐림울산 8.5℃
  • 흐림광주 8.6℃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8.6℃
  • 맑음제주 11.8℃
  • 구름많음강화 4.0℃
  • 구름많음보은 4.3℃
  • 흐림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오비맥주, 경기도 이천에 지역 인재육성 위한 장학금 기탁

- 이천 지역 소외계층 학생 후원금 1천 548만 원 기탁

크기변환_오비맥주, 장학금 전달식 이미지1(왼쪽부터 성남지점 박선진 지점장, 수도동부 권역 고영태 본부장, 이천시청 조병돈 시장, 오비맥주 정책홍보 장유택  전무, 동광상사 양용환 사장).jpg
오비맥주,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 (좌로부터 성남지점 박선진 지점장, 수도동부 권역 고영태 본부장, 이천시청 조병돈 시장, 오비맥주 정책홍보 장유택 전무, 동광상사 양용환 사장)

(조세금융신문) 오비맥주㈜는 10일 ‘카스’의 생산공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시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비맥주 장유택 정책홍보 전무는 이날 오전 이천시청을 방문해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장학금 1천 548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2014년 하반기에 이천지역에서 판매된 오비맥주 제품 판매 수익의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오비맥주는 이번 장학금을포함해 2009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총 1억 6천 410만원을이천시에 기탁했다.
 
이천 인재육성장학금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핵심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는 오비맥주가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공부하는 이천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 지원에 쓰여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