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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금)


종합주류도매업계 ‘미래 이끌 수장은?'… 제10대 중앙회장 선거 ‘3파전’ 격돌

이석홍 “시스템 혁신” vs 조영조 “수익 개선 성과” vs 진재구 “완전한 세대교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전국 1,100여 주류 도매사업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이하 주류도매업중앙회)가 향후 3년을 이끌 새로운 수장 선출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류도매중앙회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 및 제10대 중앙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대의원 1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직 회장의 수성(守城)과 야권 후보들의 혁신 공세가 팽팽하게 맞붙었다.

 

 

기호 1번 이석홍 “도매사 데이터 자산화로 새로운 수익 창출”
첫 번째 소견 발표에 나선 기호 1번 이석홍 후보(중부상사 대표)는 현 집행부의 운영 방식을 두고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이 후보는 “주류 도매업은 이제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로 가고 있다”며, “도매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사로부터 연간 수십억 원의 ‘정보 이용료’를 받아내 회원사당 600만원 수준의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빈 병 수수료 5원 인상과 파손 공병 보증금의 합법적 회수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강조했다.

 

 

기호 2번 조영조 “검증된 7건의 고시 개정, 실질적 숫자로 증명”
연임에 도전하는 기호 2번 조영조 후보(송화주류상사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실무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내구소비재 지원 한도를 0.5%에서 1.0%로 두 배 인상해 연간 400억 원의 실익을 확보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비표준 용기 선별 수수료 신설로 510억 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대여금 지급을 원천 금지해 도매사를 정상적인 유통 주체로 바로 세우겠다”며 ‘성과 기반의 비전’을 제시했다.

 

 

기호 3번 진재구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 구조적 혁신 단행”
기호 3번 진재구 후보(대덕주류 대표)는 중앙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장하며 ‘완전한 변화’를 외쳤다. 진 후보는 “일부 협회장들의 사적 감정과 야합으로 얼룩진 중앙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제가 아닌 ‘직선제’로 바꿀 것을 파격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회장 전용 기사 폐지 등 의전 비용을 줄여 유통 통합 플랫폼 구축에 투입하고, 국세청이 있는 세종시로 중앙회를 이전해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추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국세청 “공정 유통 질서 위해 규제 개선 지속할 것”
한편, 선거에 앞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국세청 심욱기 법인납세국장은 격려사(김도영 주세 1팀장 대독)를 통해 “주류 도매업계는 제조와 소비를 잇는 핵심 축”이라며 “현장의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되 불법 유통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선거는 곽일곤 선거관리위원장의 주재 아래 엄격한 관리 속에 진행됐다.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급변하는 IT 환경과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주류 도매업계의 ‘미래 100년’ 기틀을 닦을 적임자가 누구로 결정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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