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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청 나이, 전성기 시절 '스폰서 제의'...파란만장한 삶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중견배우 김청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운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나이 59세가 된 김청은 19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다. 특히 이날 김청은 자신이 직접 쓴 내레이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청은 과거 '만인의 연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괴한에게 납치, 30억 사기, 결혼 한지 3일 만에 파혼, 스폰서 제의 등 파란만장한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청은 과거 비디오스타에서 "전성기 시절 구애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말에 "'스폰을 해줄 테니 사귀자'라는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당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청순한 사랑을 했던 친구가 있었다. 방송을 하면서 그 친구와 헤어졌다.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별로 없지만 많이 후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청은 지난 1981년 '전원일기'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김청의 나이는 20살로 이후 '어제 그리고 내일' '그리워' '엄마의 방'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1988년 MBC '사랑과 야망'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배우 생활과 더불어 최고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메인 MC에 캐스팅 되어 당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강원도 평창에서 귀농 생활을 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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