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4.4℃
  • 박무서울 7.8℃
  • 박무대전 9.9℃
  • 연무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16.7℃
  • 광주 10.7℃
  • 구름많음부산 16.3℃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5.8℃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11.9℃
  • 흐림강진군 11.8℃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곽진영, 성형중독·누드화보 악플 세례..."죽을 만큼 잘못 했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곽진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곽진영은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새로운 친구와의 찐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곽진영은 과거 성형 중독과 누드화보 등 악플에 대해 "상처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 '종말이'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종말이의 이미지가 너무 센 탓에 좀더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이후 이미지가 확 달라진 곽진영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아야 했다. 곽진영은 한 방송에서 "성형 수술이 계속 꼬리표처럼 10년 가까이 따라다니니까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며 "물론 잘못된 선택이고 내가 성형 후에도 얼굴이 망가진 것도 알고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앞에 나선 이후로 또 악플이 많아서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곽진영은 방송 출연을 할 수 없어 수입이 없어지자 2004년 누드 화보집 촬영에 나섰다. 그는 "누드화보집 제의가 들어왔을 때 생계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승낙했다"고 말했다.

 

한편, 곽진영의 나이는 올해 51세다. 그는 1977년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를 통해 데뷔했으며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거듭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