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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스카치 위스키 '그란츠' 국내 출시

  • 등록 2015.02.12 21:09:06

(조세금융신문)“각종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다 수상 경력이 있는 그란츠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겠다.”

글렌피딕으로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 새 지평을 연 윌리엄그랜트앤선즈 코리아의 김일주 대표는 11일 ‘그란츠(Grant’s)’ 한국 출시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란츠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족기업이 소유한 가장 오래된 블렌디드 위스키로 지난 1898년 첫 생산을 시작,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인 ‘2013 국제 주류 품평회(IWSC)’에서 대상을 받는 등 세계 최고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세계 2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인 한국시장 진출에 다소 늦은 감은 있다”면서 “글렌피딕이 싱글몰트 시장을 개척해 1등이 오른 것처럼 이미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그란츠로 주춤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33년간 종사한 베테랑으로 현재 국내 판매 1위인 윈저를 출시하고, 수입 위스키 판매 1위인 발렌타인 초대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알코올 36.5도의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직접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78만 7350상자(1상자 500ml X 18병)로 전년도 185만 2884상자에 비해 약 3.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대표는 “그란츠는 오랜 전통과 세계 12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세계 3위의 제품으로 각종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다 수상 경력이 말해 주듯이 품질은 이미 증명된 제품으로 새롭게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됨으로써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겠다” 고 밝혔다.

영국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는 1886년 창립자 ‘윌리엄 그랜트’가 몰트 위스키 성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증류소를 처음 만들고 위스키 메이커 업체 중 현재까지 5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유일의 종합 주류 회사다.

현재 그란츠는 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조니워커, 발렌타인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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