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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예린, "3년 전 하고 싶었던 것 지금에서야 한다" 다시 돌아온 그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백예린 컴백 소식이 화제다.

 

오늘(23일) 자정 개인 계정을 통해 12월 10일 정규 2집 발매 소식을 알린 가수가 화제다.

 

그 주인공 백예린은 지난 2019년, JYP 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3달 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한 데 이어 1년 여만에 팬들에게 돌아왔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회사에서는 매 단계마다 회사의 확인을 받아야 했고, 그 시간을 나로서는 견디기 힘들었다"라며 달라진 회사에서의 장점을 전했다.

 

이어 "답답함을 해소하는 과정이었다. 3년 전 하고 싶었던 것들을 지금에서야 발매한 셈이 됐다"라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준비해서 공백을 좁히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백예린은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두 장의 CD로 팬들을 놀라게 했고, 이번 컴백 역시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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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