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강서구 경유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은 신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측이 장관 임명 재가 이후 취임 인사와 함께 국토부 주요 현안 협의를 요청해 마련된 자리이다.
진성준 의원은 변 장관에게 “수도권 서부지역은 경기 김포,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의 건설로 인구가 급증했으나 교통 인프라는 이에 크게 못 미쳐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까지 건설이 완료된다면 교통 불편은 한층 더 심각해질 것이다”라면서 GTX-D 노선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진 의원은 “강서구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이미 개통돼 있고, 소사-대곡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는 철도교통의 요지”라면서 “GTX-D 노선이 경유할 경우 철도망만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을 오갈 수 있고, 김포공항으로 인해 전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가까운 해외 국가들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 의원은 “강서구 경유는 사업성도 충분하다”면서 “김포공항역은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소사-대곡 전철(‘21.7월 개통) 등 5개 철도 노선이 모두 만나는 복합 환승역임과 동시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경제적 시너지가 매우 높다”라며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환승하는 마곡나루역을 경유할 경우에도 마곡 첨단연구단지 내 16만명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해외 유수 기업과 글로벌 교류 및 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GTX-D 노선의 강서구 경유는 사업의 경제성·사업성 확보와 서남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과 교통복지 향상, 마곡 첨단연구단지의 글로벌 연계성 확대를 기하는 1석 3조의 미래투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 의원 설명에 대해 변 장관은 “향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GTX-D 노선 건립 여부를 결정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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