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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무서, ‘제49회 납세자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명예서장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대표, 민원실장 조성경 쥬비스 대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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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세무서에서 '제49회 납세자의 날'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종철 삼성세무서장(아래 가운데), 곽근호 일일 세무서장(아래 좌), 조성경 일일 민원봉사실장(아래 우)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 삼성세무서(서장 이종철)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세무서 2층 강당에서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삼성세무서는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대표를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조성경 쥬비스 대표를 일일 민원봉사실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곽근호 명예서장은 “세금을 많이 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이라 믿어왔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독거노인 지원 활동과 육군부사관학교 교육생 100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 및 유공공무원 35명에 대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4명), 국세청장 표창(9명),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11명), 삼성세무서장 표창(11명)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상한 모범납세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장 이상의 상을 수상한 경우 3년 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지방청장 이하는 2년,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추천자 중 총리 이상의 경우 2년, 노동부 장관 추천 수상자는 1년 간 유예된다.

또 세정상의 혜택 뿐만 아니라 철도·콘도·의료비 할인 혜택을 비롯해 ▲금융우대(대출금리, 보증심사우대, 신용평가 우대 등) ▲공항 출입국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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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