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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테러남, 부모曰 "정상적 모습 아니었다"...스테로이드 남용?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헬스장 테러남'의 정체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2020년 12월, 청주의 한 헬스장에서 일어난 '헬스장 테러남'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헬스장 테러남'은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잘못된 식단을 줘서 대회를 망쳤다"며 과거 자신과 함께 운동했던 헬스장 관장을 비난했다.

 

결국 경찰 등과 12시간만의 대치 끝에 긴급 체포 됐다.

 

'헬스장 테러남'의 부모는 인터뷰에서 "직장을 그만둔 뒤 운동을 시작했다"며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해 좌절하는 횟수가 많다보니 빠른 근육성장을 위해 약물을 투입했고,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근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 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투약하는 사례가 늘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의사 처방 없이 사용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이다. 잘못 투여하면 면역체계 파괴, 성 기능 장애, 심장병·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큰 만큼 스테로이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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