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은 소수 고액 자산가나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최근에는 노년층, 장애인 등 투자운용보다 재산관리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서비스로써 신탁이 주목받으면서 제도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을 통해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신탁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홍채린 기자) 노년층의 자산관리를 위해 재신탁 허용을 통한 종합재산신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신탁 재산별 성격과 운용방식이 서로 다르고, 개별적 전문성 영역이 존재하는 만큼 재신탁을 통한 합동운용을 통해 전문성과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열린 ‘종합자산관리 수단으로서의 신탁제도 개선 방안 정책심포지엄 –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개인신탁제도 정착 방안’ 주제 발표에서 “부동산 신탁은 부동산신탁업자가 제일 잘한다. 재산별 전문영역에 대한 재신탁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재산신탁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경영신탁업자가 있
신탁은 소수 고액 자산가나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최근에는 노년층, 장애인 등 투자운용보다 재산관리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서비스로써 신탁이 주목받으면서 제도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을 통해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신탁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홍채린 기자) 신탁이 노년층과 피후견인의 버팀목이 되려면 자본시장법상 신탁 재산분류를 자산별에서 기능별로 바꾸고,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배정식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센터장은 3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열린 ‘종합자산관리 수단으로서의 신탁제도 개선 방안 정책심포지엄 – 신탁재산과 운용방식의 다양한 방안’ 주제 발표에서 “생전에 금전으로 노후를 설계하고, 사후에는 자녀에게 균형적인 분할을 하고 싶어도 신탁의 모든 회계처리가 재산과 금전으로 나뉘다 보니 유연하게 대응을 못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현행 신탁업은 자본시장법 103조에 따라 ▲금전 ▲증권 ▲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권리 ▲무체재산권(지식재산권 등) 7가지로 분류
신탁은 소수 고액 자산가나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최근에는 노년층, 장애인 등 투자운용보다 재산관리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서비스로써 신탁이 주목받으면서 제도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을 통해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신탁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홍채린 기자) 신탁제도를 본연의 형태인 포괄적인 종합재산관리수단으로 활용하려면 자본시장법 내 신탁재산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전진규 동국대 교수는 3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열린 ‘종합자산관리 수단으로서의 신탁제도 개선 방안 정책심포지엄’에서 ‘신탁제도 성장과 평가’ 주제 발표를 통해 “신탁시장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신탁 가능 재산을 포괄적 기술방식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특금 및 재산신탁뿐만 아니라 장애인신탁, 반려동물 신탁, 후견인신탁 등 다양한 유형의 신탁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탁제도는 위탁자의 재산을 종합적으로 운용·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고령화 확대로 노년층에 대한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