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4,72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증가한 2조6,1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1%다.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서비스 개선과 타깃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6% 성장한 719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이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강화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핀테크는 전년 대비 8.5% 증가,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3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 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보험 개혁’에 나선다.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방지, 보험민원 처리 효율화, 임신·출산에 대한 보장 강화 등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소비자학회 등 학계와 유관기관·연구기관·보험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방안’과 ‘국민 체감형 보험상품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보험민원을 중심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방지 ▲보험계약 단계별 소비자 친화적 제도 정비 ▲보험민원 처리 효율화 등 과제를 추진한다. 의료자문제도가 보험금 지급 거절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진료·진단받은 의료기관보다 상급 기관에서만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해 공정성을 높이고, 중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종합·상급종합병원 전문의로 자문의 풀을 별도로 구성해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험민원 처리도 효율화한다. 비(非)분쟁성 민원은 보험협회에 이첩해 민원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금감원은 분쟁민원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73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4%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 증가한 4조7,24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8% 증가한 2,012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WM(자산관리),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4% 증가했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 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뉴욕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세일즈 앤드 트레이딩)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는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 등 일부 기업이 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이날 23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주주의 권익보호 보다는 여전히 경영권 행사의 정당성만이 강조돼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사례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근절되어야 할 그릇된 관행”이라고 질타했다. 이 원장의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11일 중간지주회사 격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 지분을 가진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든 후 이를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안을 추진중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비율은 1대 0.63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합병 비율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장은 “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대통령실은 7일 국회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민 대다수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제도 시행 여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최대 25%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초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투세는 여야 합의로 2년 유예됐다. 내년 1월 시행이 임박하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금투세 폐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국회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폐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 경기 경착륙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박찬대 더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 알고리즘 조작’ 등에 관한 과징금 추정치가 선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7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쿠팡이 2분기 342억원(2,500만달러, 1370.44원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의 적자는 공정위 조사로 부과될 과징금 추정치 1630억원(1억2,100만달러)와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의 손실이 반영 된 수치다. 쿠팡은 이달 중 검색 순위의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을 부당 우대했다는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을 예정이다. 반면 쿠팡은 공정위가 업계의 정상적 관행을 불법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파페치의 2분기 매출은 6,3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73억2300만달러)이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한다. iM증권은 6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사명 변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로고(CI)와 사명 일체화의 일환이다. 그룹의 다른 계열사는 지난 6월 5일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과 함께 사명에 iM을 적용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증권은 사명에 증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도록 iM에 ‘증권’이라는 용어만을 표기해 보다 직관적으로 회사의 업무 영역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iM증권은 새로운 비전 '더 나은 가치, 함께하는 미래'와 핵심가치인 고객, 기업, 직원을 제시했다. 이어 슬로건 'iM More, iM Fine'을 공표했다. iM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고객가치 경영’과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가치 경영’,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한 ‘직원가치 경영’을 핵심가치로 수립하여 전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iM More’와 질적인 성장과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iM Fine’을 합쳐서 ‘iM More, iM Fine’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자산운용사 상당수가 주식의 의결권 행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및 공시 현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 274개사 중 96.7%에 해당하는 265개사는 주총 안건 별 행사·불행사 사유를 구체적 판단 근거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상당수는 ‘주주총회 영향 미미’ 및 ‘주주권 침해 없음’ 등 형식적으로 작성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보면 운용사는 투자자가 의결권 행사 여부의 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결권 행사 관련 내부지침을 공시해야한다. 하지만 121개사(44.2%)는 법규 나열 수준의 기본정책만 공시했고, 안건별 행사 근거가 규정된 세부지침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곳은 51개사(18.6%)에 그쳤다. 이는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투자자 이익 보호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주문하고 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대목이다. 또 거래소 공시 서식 작성 기준을 지키지 않은 자산운용사는 246개사(89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증시 폭락과 관련해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관계기관이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증시 하락과 관련해 지난 주 미국 증시가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뒤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 후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중첩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관련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4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선물은 기준가 대비 6% 이상, 코스닥150은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발동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금융당국이 5일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위원장 주재로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계획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관계 부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회의에는 주식시장 모니터링 강화, 실물 경제로의 위험 전이 차단 등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 지역의 확전 가능성으로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급락한 2,441.55에 장을 마쳤다. 심리적 지지선인 2,500선을 내주며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오후 2시 14분경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며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도 오후 1시 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편 대통령실도 휴가중이던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코스피 폭락 등 긴급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거래소가 5일 코스피 급락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00분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지난 2020년 3월23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2500선이 무너졌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리고 있다. 오후 14시 01분 현재 코스피는 2,473.09포인트로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38억, 2,353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181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7,400원(9.3%) 내린 72,200원에 거래되면서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9.01%) 역시 폭락 중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에 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법 제도 개선과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권 내정자를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 출신”이라며 이 같이 소개했다. 경총은 또 권 내정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으로서 법치주의 확립 등 노동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후임 경사노위 위원장에 발탁된 권 내정자는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부 차관을 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내년부터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도 영업수익 가운데 일정 비율을 금융당국에 감독분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및 금융기관분담금 징수 등에 관한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가상자산사업자들은 금융감독원 검사에 따라 감독분담금을 내야한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가상자산사업자가 금감원 검사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감독분담금은 영업수익 30억원 이상인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회사가 감독·검사를 받는 대가로 금감원에 내는 준조세 성격의 수수료다. 분담금은 직전 사업연도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이에 따라 분담금요율은 내년 3월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수익 기준으로 업비트(두나무),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사업자 가운데 4곳이 부과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영업수익이 3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코빗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해 2,7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전날보다 2.1% 내린 2,719.39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 중 한때 95.42포인트(3.43%) 내린 2682.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53일 만이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리고 있다. 오후 13시 06분 현재 코스피는 2,685.4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1억, 5,452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366억원 순매수 했다. 전날(1일)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전에 경기 침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크게 내린 탓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모두 하락세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가 전일 대비 1만7500원(9%) 내린 17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급락했다. 한미반도체[042700](-8.2%) 역시 폭락 중이다. 삼성전자[005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KT&G는 16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KT&G 인재개발원에서 제 31기 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사장(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 백복인 사장은 지난 2015년 10월 KT&G CEO로 선임된 이후,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백 사장은 2021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간 KT&G를 이끌게 된다.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인 백복인 사장은 1993년 입사 이후 26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ㆍR&D 등 주요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백 사장은 특히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 KT&G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왔다. 담배사업 외에도 홍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의 판매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KT&G는 기존 서울지역 편의점 7700개소에서 판매되던 '릴'과 '핏'의 판매처를 6대 광역시와 경기도 6개 도시(성남․고양․수원․안양․용인․과천)․세종 특별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는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된 ‘릴 스테이션’ 21개소에서 7일 동안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21일부터는 지정된 판매처 3900여 곳에서 정식 출시된다. 지역별로 인천․경기도는 GS25, 대전․세종은 세븐일레븐, 대구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부산․울산은 CU, 광주는 CU와 미니스톱에서 각각 판매된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 서울 이외 지역에서 ‘릴’을 구매 하고 싶은 소비자가 약 14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판매지역 확대를 결정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 ‘릴’은 출시 전 사전예약 물량 1만대가 2일만에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식 출시 후에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혁신하려면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혁신 정착’을 올해 관세청의 역점 사업으로 삼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혁신한다고 무조건 변화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혁신활동에는 변화가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반드시 변화해야만 혁신이 정착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소위 ‘변화에 대한 강박’에서 탈피해야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직무에 대한 성찰과 함께 환경이나 조건을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결과에 따라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그 방법이 현재와 같다면 그대로 하면 되고, 다르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관세청이 혁신활동을 하는 이유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함”이라며 “절차와 규정에 얽매이기보다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소신과 양심에 따라 일하는 문화가 정착된 기관이야말로 혁신이 이뤄진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청장은 기존의 성과관리시스템을 과감히 폐지했다. 실적 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악으로 버티는 겁니다.” 부산세관에서 항만 감시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A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 후 하루를 쉰다. 24시간 2교대 근무자이기 때문이다. A씨의 월 평균 근무시간은 288시간으로 일반 근로자(월160시간)의 1.8배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한 24시간 2교대 근무(월 288시간)를 하는 관세청 감시인력 증원안이 지난해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칼질’을 당했다. 조세금융신문이 입수한 ‘공항만 통관감시 인력 충원 및 감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24시간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126명의 인력증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62명에 해당하는 예산만이 통과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공무원 증원안에 대해 정부원안인 1만2221명에서 약 23% 줄어든 9475명으로 확정했고, 이 과정에서 관세청 인력 증원안도 함께 삭감됐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기관 중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는 기관은 관세청이 유일하다. 전체 직원 4577명 중 613명(13%)이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