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지난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를 2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2조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8천784억원, 1조1천57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운 물량을 '동학 개미'들이 고스란히 받아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이 하루에만 삼성전자 주식 5천432억원어치 '매도 폭탄'을 던진 8월 31일에는 개인이 이에 맞서 55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지난 8월 19일부터는 10일 연속 삼성전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충격에 증시가 요동치던 지난 3월 개인이 13일(3월 5∼23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 불안 등과 맞물려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올해 3월 저점 이후 지난 1일까지 61.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27.53% 오르는 데 그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4월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며 실적 불확실성을 유발했기 때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공식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초구는 재산세 감면 정책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1일 서초구 등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서울 구청장협의회에서 재산세 세율 인하 안건을 제안했다. 이 안건의 핵심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세율을 50% 내리자는 것이다. 지방세법은 재해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산세 세율을 50%까지 경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방세법에서 정한 재산세의 세율 조정이 필요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건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5개 구 전체가 '공시가 9억 이하 전 가구'에 대해 자치구분 재산세를 50% 인하할 경우 총액은 약 1천673억원으로 구별 평균 금액은 67억원"이라며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 10%를 자치구에서 분담한 평균금액 64억원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1가구 1주택자로 세율 인하 범위를 좁힌다면 재산세 환급 규모가 많이 감소하고,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재산세 세율 인하 대상과 비율을 자율적으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를 폐지해야 하며, 개소세를 유지한다면 고가·대형차에만 부과하거나 연비를 고려해 세율을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개편방향 검토 보고서에서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 된 상황을 고려해 개소세 입법목적에 맞도록 이와같이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소세는 부가가치세 역진성 보완, 사치성 물품 소비 억제, 재정수입 확대가 목적으로, 세율은 5%다. 자동차는 과거 사치품으로 인식되면서 개소세 과세대상이 됐다. 한경연은 "자동차 개소세 관련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46.2%가 보유할 정도로 생필품이라는 것이다. 한경연은 "자동차 개소세를 없애서 소비진작 효과를 상시화하는 한편, 형평성 문제가 없도록 올해 1∼2월에 구입한 경우엔 개소세 인하분을 환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7개월간 개소세율을 30% 인하했다가 작년 말 중단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월부터 다시 인하했다. 한경연은 일관성 없는 개소세율 인하 정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주택담보대출 시 기준과 관련해 KB국민은행 시세를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주택담보대출 때 기준을 KB국민은행 시세에서 한국감정원 시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의 일관성 등으로 인해 (시세를) 하나로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가 있어서 감정원 시세로 하는 방안에 대해 답변드렸던 것"이라면서 "이 건은 실제 금융 현장에서 적용되는 상황을 봤을 때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장관은 'KB 시세가 통상 감정원 시세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감정원 시세만 활용하면 9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서민들의 대출액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나타내며 "감정원 시세 자료가 있는 곳과 KB 시세가 있는 곳이 서로 다르기도 하고 약간의 차이도 있어서 하나만을 골라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주택 시세 등을 발표할 때는 감정원 자료를 쓰면서 대출 규제에는 KB 시세 자료를 활용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3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박 행장을 내년 1월 8일 임기가 시작하는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임추위는 은행장 관리 후보군 5명 중 박 행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위원 3명 전원 찬성으로 그를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박 행장은 재임 기간 리테일금융의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재무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며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 강화, 리스크 관리로 조직문화 개선, 브랜드 제고 등 비재무적 성과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박 행장은 9월 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된 후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세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SC제일은행은 통상 행장 임기 만료를 한달여 앞둔 12월에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석 달 이상 앞당겼다. 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 등으로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 수장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 지어 연말연시에는 영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사회의 선제적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정무비서관에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정무비서관을,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무비서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광진 비서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비서관급 중 가장 젊다는 면이 고려된 인사로 해석된다.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고 그만큼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제남 전 비서관의 후임인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및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내면서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에 참여해 당첨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상승한 수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84점이다. 서울에서 당첨권 청약 가점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인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 청약 가점이 높다고 하더라도 당첨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앞다퉈 청약 경쟁에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총 13개 단지가 분양했다. 일반분양 물량 총 3천922가구에 총 24만9천646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7대 1에 달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2천430가구 모집에 18만1천294명이 참여해 평균 경쟁률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상황이 더 나빠져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까운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경제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 3단계 이행을 피하는 게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비관 시나리오는 겨울, 즉 연말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하지만 비관 시나리오에서조차 '3단계 거리두기'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3단계 시행의 성장률 영향을 묻자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우리(한은)가 성장률 추정에서 가정한 것은 지금 수준(2단계)의 재확산이기 때문에, 3단계 영향에는 답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3단계 거리두기로 올해 남은 기간 소비가 지금보다 더 크게 위축되면 성장률이 -3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금융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처음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열풍이 재연될지 관심을 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 잔고는 지난 27일 기준 60조4천억원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51조8천억원)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6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CMA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로, 은행 통장과 같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 CMA 잔고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을 앞두고는 57조5천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였던 증가세가 이달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56조700억원이었는데, 한 달 만에 4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심이 큰 IPO를 앞두고 CMA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앞두고 잔고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일반 투자자를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 배달판매 등의 무점포소매 규모가 46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과 배달 판매 등은 성장세를 보이는 비대면 산업인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더욱 주목을 받으며 상반기 증가 폭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3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7조5천236억원) 증가한 46조2천108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3.0%(5조3천156억원)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5년 전인 2015년 상반기(22조6천억원)와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다. 5년 만에 두배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기 기준으로 무점포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7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도 지난해 상반기로 5조원(4조8천626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무점포소매가 올해 상반기 이처럼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커
서울에 살면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려면 가족 모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4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 증가 속도가 집값 뛰는 속도의 절반에 못 미치며 2년 전보다 1.5년 더 길어졌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KB아파트 PIR 지수는 11.4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9.9)보다 1.5 높아진 것이다.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한다. 국민은행은 자사 부동산담보대출(아파트) 대출자의 연 소득 중윗값을 가구소득으로 잡고, 대출 당시 담보 평가 가격 중윗값을 주택가격으로 계산해 지수를 산출한다. 서울의 PIR 지수는 측정을 시작한 2008년 1분기(7.4)부터 2015년 4분기(8.5)까지 9.0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6년 1분기(9.0)에 처음 9.0 선에 올랐다. 2018년 3분기(10.1) 처음 10.0을 넘겼고, 작년 1분기(10.5)부터 올해 1분기(11.4)까지 5분기 연속 상승하며 11.0도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실시 시점을 8월 말까지 연기한 금융사 종합검사가 다시 미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일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한 종합검사를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애초 이달 중 종합검사를 나갈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방역 수위가 강화되자 검사 시점을 미뤘다. 정부가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금감원 종합검사도 자연스레 더 미뤄지는 분위기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시점을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연동해 결정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대규모 인원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종합검사를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강행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현재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과 교보생명 등이 종합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다만 중대한 사안 등의 경우 선별적으로 검사나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사모펀드 1만여개 및 사모 전문운용사 230여개에 대한 본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한다.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종합검사와 달리 운용사당 검사 인원이 평균 5∼6명 수준이라 현
입주한 지 2년을 넘긴 아파트의 매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절세 매물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7월 '입주 2년차'(2018년에 입주해 입주기간 2년이 지난 물량) 아파트의 매매량은 1만7천732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 2년차(2017년도 입주 물량) 아파트의 매매량(7천551건)의 2.3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전체 아파트 매매량에서 입주 2년차 아파트의 매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지난해 동기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이와 함께 올해 1~7월에는 입주 3년차(2017년도 입주물량) 아파트도 1만7천748건이 거래돼 전체 매매에서 3.9%를 차지했다. 입주 2년차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의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충북이었다. 작년 대비 4.5%포인트 증가해 8.4%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경북, 부산, 경기 순이었다. 거래 건수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이 늘었다. 260%가 늘어 5천943건이 거래됐다. 시군구별 기준으로 상위 1∼5위도 모두 경기도에서 차지했다. 김포, 화성, 평택, 용인 처인
보험업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맞춰 앞으로 8일간 대면 영업을 자제하기로 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협조를 전 회원사에 요청했다. 양 협회는 각 회원사가 정부의 방역지침이 이행·준수되도록 임직원에게 신속히 알리고,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보험설계사들에게 대면 영업을 자제시키도록 요청했다. 또 집합형태로 진행하는 회의·교육 금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대면 영업 금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 영업 중단 등을 일선에 권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지난해 술에 부과되는 '주세'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소비세와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은 전년보다 덜 걷혔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0 조세수첩'에 따르면, 지난해 주세 징수액은 전년보다 2천억원 늘어난 3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걷힌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주세는 주류(주정, 알코올분 1도 이상 음료)를 제조해 출고·수입하는 자의 주류 수량이나 가격에 대해 부과한다. 막걸리와 맥주, 소주, 청주·양주·과실주 등에 적용되는 세율이 제각각이다. 지난해 주세와 관련한 과세 체계에 특별한 변동이 없었던 만큼, 주세 징수액이 증가한 것은 주류 소비가 늘면서 해외 수입과 국내 생산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부터는 주세 징수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개정된 주세법 시행으로 맥주와 막걸리에 종가세 대신 종량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맥주는 1㎘당 83만300원, 탁주는 1㎘당 4만1천700원의 세금이 붙고, 생맥주는 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20% 경감해 2022년까지 1㎘당 66만4천
8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법원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8.1%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34.9㎡는 지난 12일 감정가 7억8천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10억3천2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가율을 131%에 달했다. 또 강남구 삼성동 '아셈' 전용 109.3㎡와 서초구 우면동 '엘에이치서초5단지' 전용 85㎡는 각각 16억3천만원(감정가 12억5천만원), 11억3천100만원(감정가 9억400만원)에 팔려 낙찰가율이 130%, 125%에 달했다. 오명원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가가 10억을 넘는 아파트가 대부분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며 "결국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지난 24일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 권고를 내렸고, 25일 서부지법을 마지막으로 이달 서울 경매 입찰이 모두 연기됐다.
일부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세대출과 관련한 은행 통지를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통지 방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7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보험의 신규·증액 대출보증 때 집주인들이 은행의 통지 수령을 거부해 임차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지 확인 방식을 문자·모바일 메시지, 관계인 수령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세대출을 신규로 받거나 증액할 경우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고, 통지만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통지 수령마저도 고의로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통지 확인 방식을 현행 판례에서 인정되는 범위를 고려해 다양화하기로 한 것이다. 전세대출을 증액 없이 그대로 이용(연장)할 경우에는 어떤 보증기관을 이용해도 집주인의 통지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세대출 전 과정에서 집주인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집주인의 전세계약 확인 거부로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연장계약서가 존재할 경우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2.89% 오른다. 올해 인상률 3.20%보다 인상 폭은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1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67%에서 6.86%로 올라가고, 지역가입자는 부과점수당 금액은 195.8원에서 201.5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9천328원에서 내년에 12만2천727원으로 3천399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9만4천666원인데 내년에는 9만7천422원으로 2천756원을 더 내야 한다. 지난 5년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보면 2016년 0.90% 올랐고 2017년에는 동결됐다. 이어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로 최근 3년간 2∼3%대로 올랐다.
21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이 2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신고한 재산액 평균은 28억1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재산 평균 28억…통합, 정의당 12배 - 2 다만 914억1천400만원을 등록해 신규 등록자 가운데 재산 1위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을 제외하면 평균은 23억500만원으로 내려간다.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들이 평균 49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18억6천200만원), 더불어민주당(14억6천700만원), 시대전환(14억5천400만원), 국민의당(9억2천300만원), 정의당(4억300만원), 기본소득당(1억100만원) 등 순이었다. 통합당 의원들 평균 재산은 민주당과 비교해 3.4배, 정의당에 비교하면 12.2배에 이른다. 민주당에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212억6천700백만원으로 가장 부자였다. 무소속 의원 3명은 평균이 50억1천4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증식 과정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됐던 양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