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초래한 사회 전반의 근원적 변화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 4천352주년 경축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반만년의 역사를 기억할 것이며, 특히 식민사관이 만들어낸 신화적 관점을 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위기를 넘어 비극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고, 인간관계는 물론 국경의 문마저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 세계적 환난 앞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많은 영세기업과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으며, 이 닫힌 문은 국민의 생계이자 목숨"이라며 "더 큰 문제는 한 번 닫힌 문은 혼자서는 다시 열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를 막아내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강한 나라다. 경제대국들이 코로나 환난에 무릎
정부가 지방 광역시에 지어지는 민간 주택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뒤 지방광역시에서 청약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계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5∼9월 5개 지방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1순위 청약자 수(특별공급 제외)는 76만3천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7천157명)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 민간 주택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예고된 뒤 시행에 이르기 직전까지 막판 회피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 22일부터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주택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지방 광역시 민간 주택 전매 제한 규제를 피해 지난달 막차 분양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거제2구역 재개발)와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 센트리지'(B5구역 재개발)의 1순위 청약에는 각각 19만117명, 2만6천408명이 몰렸다. 이는 올해 해당 광역시 내 최다 청약자 수다. 또 200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부산에서는 역대 최다, 울산에서는 역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값이 최근 2년 사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는 고가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빨랐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4천892만원으로 4억5천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전(3억6천232만원)과 비교하면 23.9%, 2년 전(3억3천199만원)보다는 35.2% 오른 것이다. 1분위 아파트값은 상승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2억5천만원 이하 박스권에 머무르다가 2015년 12월 2억5천만원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만인 2017년 12월 3억원, 여기서 1년 뒤인 2018년 12월 3억5천만원을 각각 돌파했다. 올해 6월에는 처음 4억원을 넘겼으며 지난달 4억4천892만원을 기록해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이달 4억5천만원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달 서울의 2분위(하위 40%) 아파트값은 7억1천301만원으로 처음 7억원을 넘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5.7%(1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최근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업종 매출이 7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부동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한 달 전보다 6.7% 하락했다. 이는 2013년 7월(-8.1%)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부동산업 생산지수란 중개 수수료 등 부동산 업종의 매출액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때는 상승하고 침체할 때는 하락하고는 한다. 이 지수는 올해 2월(4.4%), 3월(-5.1%), 4월(-4.4%), 5월(0.3%)까지 등락하다 6월에 6.1% 급등했다. 이후 7월(2.5%)에 증가폭을 줄이더니 8월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이 나온 이후 8월 주택 거래가 감소했고 이에 중개수수료 등 부동산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에 전세가 낀 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 집주인은 집을 사더라도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8월 주택 거래는 전월 대비 40%가량 급감하는 등 최근 부동산 거래는 얼어붙은 모습이다. 국토교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배송 센터] 주소정보가 맞지 않아 변경 후 상품 배송 요망. new.so/xxx", "한가위 이벤트에 당첨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선물 즉시 확인해보세요. http://fallevnet/99ujh".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택배업체나 지인을 사칭하는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대표 사례이기 때문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앗는 범행 수법이다.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혹은 URL을 클릭하자마자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자녀를 사칭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신종 수법도 증가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 고향 방문보다 온라인 소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부 인사를 모방한 스미싱 사기에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확실한 문자메시지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 가족이나 친지, 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보이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한풀 꺾인 것으로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면서 추석 연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9월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50명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 초반까지 올라서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귀성객에 더해 '추캉스' 행렬까지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부산에서 서울 거주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사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지난달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직전일인 29일(38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9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100명 안팎을 오가면서 두 자릿수에 그치는 날도 7차례나 됐고,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수도권의 유행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 결제액은 계속 감소했지만 골프장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음주문화 변화와 '김영란법' 시행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받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0년 1조5335억원에서 지난해 8609억원(잠정치)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소 중에서도 룸살롱 사용액은 이 기간 9963억원에서 4524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2010년 골프장 이용액은 유흥업소보다 6000억 적은 9529억원에서 2016년 1조972억원으로 늘어 유흥업소(1조286억원)에 역전했고 작년에는 1조2892억원으로 불어나 유흥업소 사용액보다 4300억원가량 더 많았다. 법인카드 골프장 사용액이 유흥업소 사용액을 역전한 2016년(9월)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즉 김영란법이 시행된 첫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독사한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홀로 사는 노인 수가 급증하면서 이 사연처럼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집계된 독거노인 수는 158만9371명으로 2016년 한해 독거노인 수(127만5316)명보다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27만5316명, 2017년 134만6677명, 2018년 143만748명, 2019년 150만413명, 2020년 8월까지 158만9371명으로 매년 약 5∼6%씩 증가했다. 고독사,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함께 늘었다. 고독사 또는 무연고 장례란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자체가 대신 장례를 치르는 경우를 말한다. 고독사의 형태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총 2536명으로 3년 전인 2016년(1820명)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 2019년 253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6월 기준으로 923명이 고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우리 삶을 급속히 바꾸고 있지만, 기술적 발전 못지않게 윤리적 문제에 대한 제도적 대안 제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인공지능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현재 법률이나 제도는 인공지능 개발과 진흥에 중점이 있고, 안전한 사용에 관한 조치는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1일 밝혔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다른 제품과 결합할 경우는 '제조물 책임법'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형태로 있을 때는 이 법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또한 개발자와 사용자의 과실이 없는데도 피해가 발생할 때는 어떻게 손해배상을 할지도 문제가 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의 특성을 고려해 책임 요건을 규정하고,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는 손해일 때는 이를 배상할 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입법조사처는 제안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윤리 책임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인공지능 윤리적 딜레마 대책 논의' 패널 토의에서는 기업 차원의 인공지능 윤리 검토 방안으로 ▲ 윤리전문가 채용 ▲ A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애플 등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업의 주가가 지난달 하락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되려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7억6502만달러(약 8943억원) 순매수했다. 8월(3억1227만달러) 대비 145.0% 늘어난 것으로 해외주식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다음으로는 테슬라가 순매수액 4억4258만달러(약 5174억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부터 월별 순매수 1위 자리를 지키던 테슬라는 이번에 애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8월과 비교해 테슬라 순매수액은 41.0% 늘었다. 아마존(4억2401만달러), 엔비디아(3억1779만달러)도 8월보다 각각 403.8%, 40.0% 늘어나며 순매수 3위, 4위를 차지했다. 9월 들어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7%), 나스닥 지수(-5.9%)가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 증시를 주도
대출 후 신용이 개선된 고객들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3년 반 동안 아낀 돈이 1천1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접수한 금리 인하 요구 건수는 같은 기간 4배로 뛰었는데 대부분(작년 기준 95.2%)이 비대면 신청이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기업은행과 케이·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33만8천82건의 금리 인하 요구를 접수했다. 2017년 11만371건에서 2018년 22만8천558건, 2019년 47만8천15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평가 등급이 올랐거나 취업·승진을 했을 때, 재산이 늘었을 때 개선된 신용 상태를 반영해 대출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2002년부터 각 은행에서 자율 시행됐지만 고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작년 6월 법제화를 계기로 활성화됐다. 인터넷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비대면 신청이 작년 1월부터는 시중은행으로 확대된 것도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금리 인하 요구 중 비대면 신청의 비중을 보면 2017년 60.3%에서 2018년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정부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세의 합리성과 부동산에 쏠려 있는 시중 자금의 증권시장 유입 등을 고려해봤을 때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올해 말 주주 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내년 4월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대상 기준은 종목당 보유 주식 가치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3억원은 본인과 직계가족 등이 보유한 개별 종목 주식을 합산해 계산한다. 민주당의 이런 입장은 '대주주 기준 조정'으로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시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실무진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정부의 3억원 기준은 변화된 상황과 여론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정책위의장이 기획재정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와 일반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한 서울시와 경찰의 처분을 법원이 모두 유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29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이 서울지방경찰청의 개천절 차량 시위 금지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차량 시위를 금지한 경찰의 처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판부는 "차량을 통한 집회라 하더라도 차량 시위대 준비나 인원 관리·해산 등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최 측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차량 집회라는 이유만으로 집회 당일 방역 수칙을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로 준수·관리할 것인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공복리와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라는 공익적 필요가 어느 때보다 중대하고, 신청인(새한국)의 집회의 자유가 제한되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새한국은 개천절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출발하는 차량 200대 규모의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가 금지
우리 군이 지난 22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당시 급박했던 북한군의 내부 보고와 상부 지시 내용을 감청을 통해 실시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 공무원 A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된 시점인 22일 오후 3시30분 전부터 북한군들의 교신 내용을 무선 감청했다. 군은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전달한 사실을 북한군 내부 교신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상당히 근거리에서 대화가 오간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A씨가 80m 밖에서 '대한민국 아무개'라고만 얼버무렸다는 내용의 북측 통지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북한군은 A씨의 구조 여부를 자기들끼리 상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A씨를 밧줄로 묶어 육지로 '예인'하려고 하다 해상에서 '분실'한 후 2시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던 정황상 당시로선 구조 의도가 비교적 뚜렷해 보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은밀한 대북 감청 활동을 노출하면서까지 구출을 감행하지 않고 대기했다는 게 군의 해명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방위에 출석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
대형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작년 처음 내부회계 감사제도가 도입된 결과 4곳이 비적정의견(중요한 취약점 발견)을 받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 160곳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2019회계연도 내부회계 감사 결과 156곳(97.5%)이 적정의견을 받았다.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4곳(2.5%)에 그쳤다. 이들은 주로 손상인식, 리스회계, 충당부채 측정, 금융상품 회계처리 등 재무제표 작성 과정과 관련한 통제 미비점을 중요한 취약점으로 지적받았다. 금감원은 "미국에 내부회계 감사가 도입된 직후와 비교하면 이 같은 비적정의견 비율은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대형 상장법인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내부회계 감사를 효과적으로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부회계 감사에서 비적정의견을 받은 4개 회사 모두 재무제표 감사에서는 적정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는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가 갖추고 지켜야 할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이 기존의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외부 회계법인이 상장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