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에서 변칙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기업 계열사는 그룹 소속 금융사에 퇴직연금 운용을 몰아주고, 은행들은 거래처에 퇴직연금 상품을 끼워팔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21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소속 금융사인 현대차증권과 삼성생명이 같은 계열사 퇴직연금 운용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과 삼성생명은 수익률과 관계없이 연금 급여액을 미리 확정하는 확정급여(DB)형 적립금의 각각 87.5%와 61.7%가 계열사 가입분이었다. 확정기여(DC)형의 계열사 가입 비중은 각각 49.5%, 12.9%로 집계됐다. 대기업 계열 금융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가입액의 절반은 그룹 내 직원들에게서 나온 돈이라는 얘기다. 반면 직원 개인이 선택해 별도로 가입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 두 회사의 계열사 직원 유치 실적은 0원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대기업 계열 금융사의 퇴직연금 몰아주기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권은 이미 2015년까지 총 퇴직연금 적립금 대비 계열사 적립금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기로 결의
대전에서도 20일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져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A(82)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인 오후 3시에 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으로 유지하고 가족합산 조항은 폐지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발의했다. 법안에는 야당 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은 기존에 시행령으로 규정돼 있던 주식 양도소득 과세 과정의 소유주식 비율·시가총액 등을 소득세법으로 끌어올렸다. 소유주식 비율·시가총액을 시행령이 아니라 법률로 규정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득세법 제94조에 단서 조항을 신설했다.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을 10억원으로 설정하고 시행일을 내년 4월 1일로 잡았다. 이는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안을 무력화하는 조항이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가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는 것이다. 이때 대주주 요건에는 가족 합산 원칙이 적용된다.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감사원은 20일 정부가 2018년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전을 계속 가동했을 때의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저평가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놨다. 조기폐쇄의 핵심 근거였던 경제성 평가 부분에서 흠결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정작 감사의 목적인 가동중단 결정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판단을 내놓지 않아 정치적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는 지적은 없다"며 야당에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사망선고를 한 것"이라며 '국정농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이 담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타당성 논란의 핵심 쟁점인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판매단가 기준을 변경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전기판매수익이 낮게 측정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가동중단 시 줄어드는 비용 역시 과다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러면서 산업부 직원들에 대해 "경제성 평가에 관여해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경우 이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
더불어민주당이 장기 실거주한 1주택자의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19일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로 1주택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을 들여다보고 조정을 할 부분은 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산세와 관련해선 공시지가 변동을 감안해야 하고, 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현재 5년 이상 실거주자에 장기보유공제 혜택이 있는 종합부동산세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미래주거추진단 구성을 발표하면서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는 방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다주택자를 겨냥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실수요자의 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첫 제재심이 20일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심을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금감원은 이미 라임자산운용에 '등록 취소'와 '핵심 임원 해임 권고' 등의 내용으로 사전통지문을 보냈다. 금감원이 이들의 영업행위에 대해 "다수의 중대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고 판단한 만큼 등록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자산운용사'로 불린 라움자산운용, 라쿤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등 3곳에 대한 제재심도 이날 함께 열린다. 이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임원정직' 등이 사전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결정되는 제재안은 최종 제재 수위가 아니다.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등록 취소가 최종 확정될 경우 라임자산운용의 남은 펀드들은 가교 운용사(배드뱅크)인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넘어오게 된다. 판매사 20곳이 공동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및 정상 펀드 대부분까지 넘겨받아 투자금 회수 극대화에 주력하게 된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두 번째 제재심은 오는 29일 판매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내년 4월부터 수·위탁 관계에서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면 정부가 직권으로 조사한 뒤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은 담은 개정 상생협력법이 공포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국회에서 개정된 이 법률은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에서는 보호하지 못하던 수·위탁거래 영역에 대해서도 중기부의 직권조사 시정명령제를 도입한 것이 골자다. 중기부는 직권조사를 통해 '시정명령', '공표', '미이행 시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 법원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가 인정되면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개정 법률은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조정 협의권을 중소기업중앙회에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는 인건비·경비 등 공급 원가가 변동돼 납품 대금 조정이 필요한 경우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수탁기업을 대신해 위탁기업과 협상할 수 있는 주체로 소속 협동조합 외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번에 추가했다. 중기부는 법 개정과 발맞춰 납품대금조정협의 절차 등을 담은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이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위원회(ITC)의 최종 판결 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지난해 4월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반 만에 내려지는 최종 결론을 앞두고 양사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ITC의 최종판결에 따라 배터리 관련 부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등 조처가 내려질 수 있고, 미국 내 자사 배터리 공장 가동도 중단될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 최근 합의를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양사 모두 이번 소송과 관련해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 극적 합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ITC, 이달 26일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 양사 간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맡은 ITC는 이달 26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당초에는 이달 5일 최종판결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판결 일정은 3주 연기됐다. ITC는 연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업무 일정 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원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주일 뒤인 이달 26일부터는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 어르신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 백신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시작일로부터 며칠 간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할 수 있는 만큼 피하고, 가급적 예약을 한 뒤 방문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족이 대신 접종 일정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인지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챙겨야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후에는 바로 귀가하지 말고 15∼30분간 기다리며 이상 반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셋째 주 일정을 이어간다. 법사위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감에서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검찰 수사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국민의힘은 특별검사 임명을 각각 주장하며 대치하고 있다. 이날 피감기관에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이 포함돼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동부지검도 감사 대상이다. 국방위는 서해 연평도로 현장 점검을 나간다. 애초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행선지를 바꿨다. 국방위원들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를 참배하고,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실종 해역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안전위는 경기도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감 기관장석에 앉을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공공임대에 중산층 가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면적을 30평대까지 늘리고 소득기준도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최근 가중되고 있는 전세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9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임대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기존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지원 개념인 공공임대의 틀을 넓혀 중산층 가구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전용 면적을 85㎡까지 넓히고 소득요건도 올리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지시사항이기도 하다. 앞서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공임대 주택을 중산층까지 포함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아파트 단지를 지어서 공급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면적이 최대 60㎡다. 법령상 공공임대를 85㎡까지 짓지 못하도록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택도시기금 지원액이 한정돼 있어 LH 등이 60㎡보다 넓게 짓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LH가 기존 주택을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임대'는 다자녀 가구에 85㎡도 지원되지만 건설임대에는 아직 30평대인 85㎡가 없다. 이에 건설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이후 급락한 가운데 기관이 보유한 주식이 앞으로 한 달 안에 대량으로 풀릴 예정이어서 주가 충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미 높은 가격으로 약 4천억원어치를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걱정이 한층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의무보유 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리는 기관투자자 보유 빅히트 주식은 총 152만7천여주에 이른다. 이들 주식은 기관이 이번 공모에서 배정받은 총 428만2천주 중 35.68%다. 이 중 1만3천여주는 의무보유 기간이 15일, 26만2천여주는 1개월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빅히트 주식이 약 670만주임을 고려하면 이의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새로 추가된다. 게다가 이미 상장된 보통주 외에 상환전환우선주 88만8천여주도 언제든지 보통주로 전환돼 추가 상장될 수 있는 상태다. 이 상환전환우선주는 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이 웰블링크(Well Blink Limited) 명의로 보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빅히트 주가가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처럼 수급 영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한 달 뒤인 지난 12일 1개
대구지방국세청이 납세자 권리 보호에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납세자 권리 보호 요청에 대한 대구국세청의 시정률이 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전국세청은 66.7%, 광주국세청은 61.5%이며 대구국세청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부산국세청도 37.5%에 달했다. 반면 세무조사 기간 연장·범위 확대 승인율은 2018년 89.8%, 2019년 96.9%로 다른 지방국세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전국세청의 경우 73.2%(2018년), 62.9%(2019년)에 그쳤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사이 세무조사 기간 연장률도 대구국세청이 4% 포인트 더 높아져 전국 지방청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세무조사 범위 확대율은 다른 지방국세청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대구국세청만 유일하게 0.7%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납세자보호위원회가 대부분 전직 국세청 출신과 연임 위원으로 구성된 탓으로 보인다고 용 의원은 분석했다. 대구국세청의 경우 전직 국세청 출신이 10.6%, 연임 위원이 62.0%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용 의원은 "납세자보호위원회를 꾸릴 때 국세청 출신을 최대한 배제하고 연임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실질적 전주(錢主)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성 발언이 큰 파장을 낳으면서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A4용지 5장 분량의 '옥중 입장문'에서 검사들에게 술대접했으며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주면서 라임 사태 무마를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검찰을 겨냥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동안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여겨진 인물이다. 라임 사태 수사 초기 관련자 녹취록에서는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으로도 언급됐다. 김 전 회장 측에서는 이런 정치권 로비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인물로 한때 그의 동업자였던 이강세(58·구속)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거론하는 말들도 나온다. 라임과 스타모빌리티 내부 사정에 밝은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이 '돈줄'을 쥐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정치권과의 관계 형성을 주도한 것은 이강세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김 전 회장은 고위층과 연줄이 닿는 인물은 아니었다"며 "나이도 비교적 어린 편이고, 주로 지방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그린뉴딜 기술개발과 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주재한 한국판 뉴딜 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2차 회의에서 "그린뉴딜의 대표 분야인 그린에너지와 그린모빌리티에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확대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예상되는 중국의 막대한 투자로 우리의 그린뉴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탄소 중립은 이제 전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과정은 우리 경제에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그린뉴딜을 통해 경제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그린뉴딜의 완성도를 높이고 탄소 중립 사회를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