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황하나 아버지가 딸 황하나의 마약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황하나 마약 사건의 실체와 그 이면에 감춰진 위험천만한 세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하나 아버지는 필로폰 중독자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지옥에 비유했다.
황하나 아버지는 "필로폰 계열의 마약을 투약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천국의 문'을 열어본 사람들이라고 이야기 한다"라며 "그런데 그 사람들은 천국의 문을 열었을지 모르지만 가족들은 '지옥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에 그냥 황하나가 집행유예를 안 받고 죄와 벌을 받고 나왔으면 어땠을까?"라며 "형량을 좀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는데 지금 저희가 제일 후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황하나 아버지는 "황하나가 이번에 형량을 얼마나 받느냐는 저희한테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자기가 잘못한 부분에서는 충분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딸 황하나가 이번에 마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교묘한 사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하나 아버지는 "사건에 뭔가를 자기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그러면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 동기가 부족해 보인다"라며 황하나의 남편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주장의 근거로 황하나의 남편과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이 친구들이 그 마약 판매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황하나한테 접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9월 서울 모처에서 지인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2017년 6월 황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혐의로 지난달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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