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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철구, 암호화폐 '30억 단타' 생방송...다시 부는 비트코인 광풍?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BJ 철구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방송을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철구의 아프리카 TV 생방송에서 투자 고수로 알려진 BJ 존버를 게스트로 초대해 비트코인으로 80억을 벌어들인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BJ 존버는 30억이 담긴 자신의 업비트 계좌의 잔액을 공개해 BJ 철구를 놀라게 했다. 철구는 해당 계좌를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존버의 코치를 받은 철구가 매수한 종목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시청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결국 철구는 '단타 투자'로 총 500만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철구는 수익금의 전부를 기부했다.

 

철구의 방송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15억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에 이어, 마스터카드도 결제시스템에 가상화폐를 일부 포함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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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