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작년 VAN사 순익 1천40억원…영업비용 증가에 34%↓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카드사·가맹점의 계약에 따라 단말기 설치, 신용카드 조회·승인 등을 중계하는 부가통신사업자(VAN사)의 작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하는 주요 밴사 13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9% 줄었다. 영업수익이 늘긴 했지만, 영업비용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5천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5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VAN 사업부문 수익은 1조1천747억원으로 9.6% 줄었다.

 

거래 건수가 줄고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면서 주요 수익원인 중계 수수료 수익이 8.5%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 기타사업 수익은 19.2% 늘었다.

영업비용은 2조3천870억원으로, 전년보다 5.8%(1천316억원) 늘었다. PG 사업 확대로 매출원가가 늘면서 관련 비용이 1년 전보다 15.5%(2천46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카드 거래건은 다소 줄고, 가맹점과 단말기 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건수는 1년 전보다 1.1% 적은 186억건이었다. 가맹점은 282만개, 단말기 수는 360만대로 각각 전년보다 5.2%, 7.0% 많다.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VAN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모두 27곳이다. 작년에 2곳이 신규 등록하고 2곳이 등록을 말소해 총 개수는 1년 전과 차이가 없다.

이들 자산은 총 2조7천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늘었다. 주로 현금성 자산과 유동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부채는 1조1천573억원, 자본 1조5천58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4.5%, 2.5% 증가했다.

금감원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비대면 확대 등 결제환경 변화로 VAN 부문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수익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급결제시장 변화가 VAN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