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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사실상 3연임 확정…비결은 실적?

내달 14일 임시주총서 선임
2018년 취임 후 역대 최고 순이익 경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26일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4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재원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017년 1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18년 대만 푸본생명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그해 9월 푸본현대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푸본현대생명 부임 첫해인 2018년 당기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9년에 821억원, 2020년에 951억원 등 역대 최고 순이익을 경신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내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대표를 차기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며 이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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