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여천NCC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소집에 나선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수산단까지 구조개편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여천NCC는 이날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롯데케미칼과 함께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에 따른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심사를 신청했다. 동시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금융지원을 요청하며 ‘산업구조 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가동을 공식화했다. 산업은행은 빠른 시일 내에 자율협의회를 열고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과 금융지원 필요성을 검토한 뒤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외부 전문기관 실사를 통해 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자구계획과 채권단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 지원 방안에는 사업재편 기간 동안 기존 금융조건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만기 연장과 신규 자금 공급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구조개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여천NCC와 주요 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 그리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후속 이슈가 이어지는 국면에서 경영진 재선임을 추진하며 ‘안정’ 우선 기조를 선택했다. 다만 당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과 제도 변화 압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어 단순한 연속성 확보만으로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린다. 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재원 대표와 황승욱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연임 여부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되지만, 사내이사 재선임은 사실상 현경영 체제 유지를 전제로 한 절차로 해석된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빗썸 내 복합적인 리스크 환경이 자리한다.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비롯해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따른 금융당국 제재,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심사 지연, 해외 거래소와의 오더북 공유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이다. 조직을 새로 정비하기보다 기존 경영진이 사태 대응을 이어가는 것이 대외적으로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는 내부 통제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다. 이벤트 보상 지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 이벤트에서 지급된 금품의 과세 여부를 둘러싼 판단이 나왔다. 조세심판원은 거래수수료 환급분은 과세 대상 소득으로 보기 어렵다고 본 반면,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지급된 가상자산은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벤트 참여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수수료는 필요경비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이벤트에 참여해 수수료 환급과 가상자산을 수령한 납세자들이 제기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불복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일정 거래금액 및 거래량을 달성한 회원에게 거래수수료를 환급하고, 추가로 가상자산을 지급한 이벤트에서 비롯됐다. 과세당국은 이를 상금 및 경품에 준하는 기타소득으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납세자들은 수수료 환급은 거래비용의 사후 할인에 불과해 과세 대상이 아니며, 추가 지급된 가상자산 역시 거래 유인을 위한 보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벤트 참여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수수료는 필요경비로 공제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과세당국은 해당 지급이 거래량 경쟁에 따른 보상 성격을 가지므로 기타소득에 해당하며, 거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대손비용 감소와 부실채권 정리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 다만 실적 개선이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기댄 결과라는 점에서, 업황 반등 신호로 해석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4232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최근 2년간 이어졌던 부진 흐름을 끊어낸 셈이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비용 구조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자이익은 5조4156억원으로 전년보다 427억원 감소했지만, 부실여신 축소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4551억원 줄어든 3조264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손익이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6.04%로 전년(8.52%) 대비 2.48%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로 소폭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8.00%로 크게 낮아지며 전체 연체율 하락을 견인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43%로 전년보다 2.25%p 떨어졌다. 자기자본비율은 15.85%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에 ‘주 4.9일제(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금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방식의 유연 근무제가 시중은행 전반으로 번지면서, 내부 근무 체계뿐 아니라 영업점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3일을 목표로 주 4.9일제 시행 준비에 착수했다. 노사 간 최종 합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행 시점과 근무시간 조정 방안은 사실상 정해진 상태다.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평소 근무시간을 8시 40분부터 5시 40분으로 앞당긴다. 금요일 조기 퇴근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개점 전 시간을 활용해 정산과 내부 업무를 처리하는 구조다. 다만 고객이 이용하는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오전 9시~오후4시)하게 유지된다. 주 4.9일제는 이미 일부 은행에서 시행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6일부터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영업점 운영에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NH농협은행도 오는 27일부터 동일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 중 세 곳이 시행 시점을 확정하게 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또한 도입 시기를 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와 가상자산사업자의 모바일 신분증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사업자 평가를 확대 실시하는 등 관련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금융보안원은 19일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자에 대한 적합성·보안성 평가를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가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디지털 형태로 저장한 것으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최초 대면 확인을 거쳐 1인 1단말기에만 발급되며,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적용해 위·변조가 어렵고 실시간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비밀번호(PIN)나 생체인증, 안면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치며,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비대면 계좌개설 등에서 모바일 신분증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은행 18개사를 포함해 금융투자, 여신, 보험, 서민금융 등 총 50여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1곳이 이를 도입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3곳에서도 고객 확인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기와 불법 자금 흐름 차단에 나섰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FDS와 AML을 연계한 대응 체계를 도입하고 관련 전담 조직인 ‘FDS-AML 통합 대응 TF’를 운영 중이다. 부서 간 정보 공유와 공동 탐지 기반을 강화해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체계는 FDS에서 포착된 사기 의심 거래를 AML 시스템과 즉시 연계해 자금세탁 위험까지 함께 분석하는 구조다. 분석 결과는 의심거래보고(STR)와 계좌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기존처럼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별도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괄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대포통장 명의인에 대한 고객위험평가를 자동 반영하고, FDS 모니터링 결과를 AML에 연동해 STR로 자동 보고하는 기능도 구축을 마쳤다. 향후에는 AML 분석 결과를 다시 FDS에 반영하는 양방향 연계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불법도박이나 치매 관련 금융피해 등 고위험 거래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관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19일 오전 한은은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 상황 및 미 FOMC 결과 점검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국내 시장에 미칠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미 FOMC의 정책 결정과 중동 정세 변화가 동시에 금융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앞서 17~18일(현지시간)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3.50~3.75% 수준에서 유지했다. 다만 경제전망(SEP)을 통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고, 점도표는 기존 경로를 대체로 유지했다. 금리 인하를 주장한 위원 수는 직전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며 정책 스탠스가 다소 보수적으로 이동한 모습이 확인됐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망 상향과 매파적 신호가 강화되면서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오히려 확대된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동 사태가 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회사 검사 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감독 강도를 끌어올린다. 검사 횟수와 투입 인력을 동시에 늘리고, 현장 점검 비중을 확대해 영업 관행과 내부통제 전반을 보다 촘촘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은 18일 ‘2026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통해 연간 검사 횟수를 707회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4회(8.3%) 늘어난 수준이다. 검사 인력도 2만8229명으로 1099명(4.1%) 늘린다. 정기검사는 26회로 소폭 줄어드는 대신, 수시검사는 681회로 확대되면서 검사의 무게가 현장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수시검사는 업권 전반에 걸쳐 배치된다. 은행(지주 포함) 79회, 금융투자 146회, 보험 122회, 중소금융 99회 등이다. 검사 방식은 현장검사 487회와 서면검사 194회로 각각 실시한다. 올해 감독의 초점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맞춰졌다. 금융상품의 설계, 판매, 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내주통제 작동 여부를 들여다본다. 특히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상품은 판매 절차의 적정성, 설명 의무 이행 여부, 투자자 보호 장치 작동 여부까지 세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영업 현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차기 총재 인선을 둘러싼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창용 총재 임기 종료(4월 20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총재 자리를 두고 단순 인사를 넘어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환점이 될 것이란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통상 후보자 지명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을 넘기면서 인선 작업은 사실상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시기가 더 늦어질 경우 총재 공백으로 인한 정책 신호의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인선 타이밍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은 여느 때보다 정책 환경이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고, 글로벌 통화정책 경로 또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금리 결정은 물론 외환시장 안정과 자본 유출입 관리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합 정책 국면’이라는 점에서 차기 총재의 역할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 연임과 교체 사이…통화정책의 갈림길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 분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훈풍을 타고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850원(5.60%) 오른 20만4750원에, SK하이닉스는 3만8000원(3.92%) 오른 10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실적 기대감 속에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점이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엔디비아와의 협력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생산 역할을 언급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반등 기대가 부각됐고, SK하이닉스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협력 구도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과 반도체 사업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양사의 실적 개선 기대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환율이 1500원대에 근접한 지금,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판단은 여전히 유효한가. 당시 금통위원들은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둔화 흐름이지만 지정학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주택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문제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장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빠르게 확대됐다. 환율 급등은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다시 국내 물가로 이어진다. 2월 금통위가 전제했던 ‘완만한 물가 경로’가 다시 점검 대상이 됐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이번 환율 흐름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전쟁 → 에너지 가격 급등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라는 전형적인 경로다. 당시 환율은 반년 만에 1200원대 초반에서 1400원대로 급등했고, 안정까지 약 1년이 걸렸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 차단 강화를 위해 검사 품질과 전문성 제고에 나선다. 검사수탁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현장 검사 체계와 제재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FIU는 17일 ‘2026년 제1차 자금세탁방지(AML)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열고 올해 AML 검사업무 운영 방향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행정안전부, 관세청, 중소벤처기업부, 상호금융 중앙회 등 11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2월 발표된 FIU의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현장 검사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주요 과제로는 민생침해·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 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체계 보완, 금융회사 AML 역량 제고, 글로벌 기준 정합성 확보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의심계좌 정지제도 도입과 의심거래보고(STR) 분석 기능 강화, 보고책임자의 임원급 격상, 오는 2028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 대비 등이 중점 추진 과제로 논의됐다. 업권별 검사 계획도 구체화됐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점포를 포함한 초국경 거래 관련 AML 관리체계 점검을 확대하고, 사기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외형상 규모는 안정적인 상태지만 중동 리스크와 금리 상승 압력,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잠잠하던 불안 요인이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6000억원 늘었으나, 금융권 총자산 대비 비중은 0.7%에 그쳐 외형상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구조를 살펴보면 보험업권 중심의 쏠림이 뚜렷하다. 보험사가 3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은행(11조5000억원), 증권(7조3000억원) 등 순이었다. 자산 대비 투자 비중 역시 보험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비중이 60.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북미는 글로벌 금리 흐름의 영향력이 큰 데다 투자 자산 대부분이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돼 있어 금리 상승 국면에서 투자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단일 사업장 투자 중 일부에서 여전히 부실 징후가 확인된다. 해외 단일 사업장 투자 31조9000억원 가운데 2조600억원(6.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전산시스템 점검을 위해 오는 22일 새벽 금융 서비스 이용을 일시 중단한다. 17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전산시스템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스템 구성 변경과 전산 장비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한 연례 작업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처리 성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점검 시간 동안에는 카카오뱅크 앱과 홈페이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조회와 이체는 물론 체크카드 국내외 결제,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입출금 및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등이 모두 중단된다. 이와 함께 타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인증 서비스, 고객센터 상담 및 업무 처리도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 중단은 예정된 시간 내에 종료될 계획이지만,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점검 이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할 경우 앱 내 고객센터나 대표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신속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