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5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으로 약 2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가장 지급 횟수가 높았던 유형은 시세조정에 대한 것이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및 포상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거래소에 불공정거래 신고가 총 1774건 접수됐고, 이 중 41건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로 인정받아 포상금으로 2억 7329만원이 지급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세조정 16건(3727만원), 비공개 정보이용 13건(4707만원), 부정거래 9건(1억8510만원), 시장질서 교란행위 3건(384만원) 등이었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포상금이 지급된 건은 지난해 4월 29일 부정거래 신고이며, 1억26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윤 의원은 “주자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시장 감시체계를 회피하기 때문에 내부 신고가 아니면 적발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포상금 제도 강화 등 사전적인 보상을 강화해 주식투자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험업이 1인당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과 음식숙박업의 평균 연봉 차이는 5.3배 수준이었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9148명,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원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8914만원)이었다. 이외 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 광업(5539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와 비교해 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신고한 업종은 보건업 (4000만원), 건설업(3915만원), 서비스업(3659만원), 도매업(3658만원), 농임어업(2871만원), 소매업(2679만원), 음식숙박업(1695만원) 등 7개였다. 특히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의 차이는 5.3배에 달했다. 진 의원은 “업종별 급여의 평균치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지주가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7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먼저 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객과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KB금융은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앞으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겸손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온리 원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를 제시했다. 동시에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한 주택 대상 우대금리와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그린 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27일 주금공은 이같이 밝히며 대출신청일 기준 녹색건축인증(G-SEED) 2등급(예비인증 포함) 이상을 받은 주택에 대해 대출금리 0.1%p를 우대하고 대출만기는 최장 40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린 보금자리론 이용 희망 고객은 녹색건축인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상 주택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대출 신처접수 시 녹색건축인증서 사본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공사는 국정과제인 ESG 지원 강화에 부응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ESG 관점에서 정책모기지의 공적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 ‘노 엑시트(NO EXIT)’는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중독 및 범죄를 근절하고자 지난 4월에 시작됐다. 캠페인 참가자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지명을 받아 KB라이프타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승원 KB라이프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목했다. 이 대표는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마약 예방과 근절에 기여하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생명보험사로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미국의 자금 동결 조치로 우리은행이 2018년 11월부터 보유하고 있던 자금 202억원에 대한 반환 및 이자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멜라트은행은 연 6%(약 60억원)의 이자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이란에 구금된 미국인의 석방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 내에 4년여간 동결된 원유 결제 대금을 이란에 돌려주기로 하면서 이란 측이 한국 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는데, 우려가 현실로 이어진 상황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멜라트은행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예금 반환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멜라트은행은 우리은행에 2018년 11월 3일부터 동결된 202억원을 돌려주고 해당 금액에 대해 소장 송당일까지는 연 6%, 그 이후부턴 돈을 완전히 반환하는 날까지는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멜라트은행은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에 대해 2018년 11월 17일에 어떠한 공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동결조치를 했다. 여러 차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은행에 예금 반환 및 대화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없었기에 부득이하게 소송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지아익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상반기에만 무려 9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겼다. KB금융이 올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 리딩뱅크를 수성했고, 우리금융은 실적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들 금융지주의 경쟁은 비은행 부문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보험, 카드,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의 성패에 따라 실적이 갈렸다. 특히 카드와 보험 등 수익성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계열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 역대급 충당금 적립에도 호실적 4대 금융은 올해 상반기 9조 18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8조 9662억원을 벌어들였던 것과 대비해 2.4%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2021년부터 지속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수익이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사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또 리딩금융 타이틀을 지켜낸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 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반기 기준 KB금융의 역대 최대 규모 실적 기록이다. 특히 순이자이익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건보료율 동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은 7.09%를 적용하게 된다. 건보료 동결은 역대 3번째 동결이자,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건보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7.09%, 지역 가입자의 부과점수는 208.4원이었고, 월 평균 건보료 금액은 직장 가입자 14만6712원, 지역 가입자 10만7441원 수준이었다. 건보료율은 지난 2017년 동결한 이후 매년 인상됐다. 최근 10년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은 1.90%, 최근 5년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은 2.7%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국민 부담과 건보 재정여건, 사회보험 부담률 등을 감안해 2024년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며 “최근 물가, 금리 등으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건보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들이 함께하는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해 올해 말까지 총 3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산업자원부, 국방부, 코트라, 방위사업청, 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참여 은행으로서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적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 대출 상품들은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이용중인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 원활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돕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원 ▲기술신용보증 대출 1200억원 ▲방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25%(10년)∼4.55%(50년)로 유지된다. 우대형 상품은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저소득청년과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0.8%p)를 적용받는다면 최저 연 3.45%(10년)∼3.75%(50년) 금리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재원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민·실수요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은 오는 27일부터는 일반형과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다. 한정된 재원을 무주택자 등 서민·실수요층에 집중하기 위해 주택 가격 6억원 초과 또는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초과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형과 기존 주택을 3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일시적 2주택자의 신청을 받지 않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펀드신속심사실을 설치한 결과 기존에 4~5개월 소요됐던 외국 펀드의 등록 기간이 2~3개월로 줄었다. 26일 금감원은 펀드신속심사실 신설을 통해 심사 적체 건을 대폭 감축하고 처리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반사모펀드와 외국펀드 등에 대한 심사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업무 처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13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인력보강과 집중심사로 그간 처리가 지연됐던 적체 건도 대폭 감축했다. 또한 펀드신속심사실은 일반 사모펀드 심사 관련 보고 접수 처리 수요가 많은 운용사에 직접 방문해 보고 사항을 확인하고 일괄 접수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주요 보고 오류 사례와 보고 시 유의 사항도 전달했다. 기존 펀드 심사는 접수 순서에 따라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회사별, 유형별로 분류해 일괄 처리했다. 외국 펀드 등록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 신청부터 등록까지 전 과정을 전산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사모펀드는 설정‧설립 관련 보고 사항 서식을 핵심 사항 위주로 간소화했다. 개정 서식을 지원하는 일반 사모펀드 보고‧접수 시스템 개선 작업은 올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26일 KB라이프생명은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 초 KB골든라이프케어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2016년 설립한 KB골든라이프케어는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빌리지(노인요양시설)와 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2017년 주‧야간 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를 개소했고, 2021년 도심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와 ‘서초빌리지’를 차례로 개소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고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B라이프생명은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의 시설 공급 확대, 라이프 3사(KB라이프생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은행‧금융당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동지역 내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26일 하나금융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 본사를 방문,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 금융회사 간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최초로, 이는 사아드 알 칼브(Saad Al-Khalb)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비즈니스 미팅에서 건넨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협력 사업 제안이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행은 중동 지역 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Credit Line‧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약식에 앞서 하나금융은 은행과 기금을 통해 국가 내부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사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금융지주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13조원을 넘어서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업권의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올해 6월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2조3776억원) 대비 10.1%(1조2463억원) 증가한 13조62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권역별로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은행이 1조3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1조4977억원으로 78.7% 늘었으며 보험도 6435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 등은 5643억원으로 25.1% 줄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4.4%로 가장 컸으나 전년 동기 56.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선 축소됐다. 금융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13.6% 대비 올해 상반기 20.1%로 늘었고 보험도 11.0%에서 12.9%로 늘었다. 여전사 등 비중은 16.0%에서 9.9%로 급감했다. 금융지주들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7% 증가한 347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지주 8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앞으로 6개월 남은 가운데 DGB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DGB금융은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해 DGB금융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회장 선임 원칙 및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DGB금융은 내‧외부 후보군을 확정하고 롱리스트(10명 내외)를 선정한 다음 숏리스트(3~4명)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숏리스트 평가 프로그램 실시 후 최종후보자 추천 등 과정을 거쳐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DGB금융 주주총회가 통상 3월에 열리는 만큼 내년 2월 말쯤이면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총회가 개최되기 한 달 전 회장 등 사내이사를 정하고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차기 회장 선임 원칙은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후보자 선정,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 제고 등 4가지다. DGB금융은 이같은 4대 선임 원칙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과 일정을 회추위 주도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DGB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빠르면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도 기존 금리 비교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은행 상품과 비교 후 즉시 옮겨탈 수 있게 된다. 주담대는 전국 아파트의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이 대상이며 전세대출은 주택 형태를 가리지 않고 대환 가능하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신용대출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는 신용대출 부문서 6만7384건, 1조5849억언의 대출이동이 발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대환대출을 통한 평균 금리하락 폭은 1.5%p, 연간 총 이자절감액은 약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창 금융위 산업국장은 “아파트 주담대의 규모가 크고 200조에 달하는 전세대출의 상당부분이 대환 대상이 될 수 있다.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주담대와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여러 금융회사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온라잉 대출비교 플랫폼이 부족해 가장 유리한 대출을 찾기 이해선 소비자가 직접 각 금융사를 방문해 상담받아야 했다. 또한 신규 대출을 약정한 후 기존 대출을 상환할 경우 추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개 은행장들과 만나 가계대출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5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한국은행 본부에서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 하나, 신한, 우리, IBK기업, NH농협, 산업, 수출입, SC제일, SH수협, 한국씨티, 케이뱅크 등 12개 국내은행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가계대출 동향 등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금융의 리딩금융 성장이었고, 가장 아쉬운 점은 글로벌 순위라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3연임에 성공하며 9년간 KB금융을 이끌었다. 25일 윤 회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금융그룹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일터였고 삶의 일부였다고 생각한다”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9년 동안 노란색 이외 넥타이를 매본 적이 없다. KB를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일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너무 감사했고 또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팩을 잘 메고 다녀 주변에서 백팩을 맨 회장이란 별명을 붙여줬지만 많은 분들이 제 진짜 트레이드마크를 노란 넥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친구는 가끔 ‘네 몸에는 빨간 피가 아니고 노란 피가 흐르는 것 아니냐’며 농담하는데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양종희 내정자가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보람된 일로 리딩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이 9월 사회복지의 날 및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25일 DGB데이터시스템은 지난 21일 대구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무료급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활동은 ‘9월 DGB 행복 Dream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숭인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30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DGB 행복 Dream Day’는 DGB금융그룹의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과 사회복지의 날이 있는 9월에 매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대표는 “사회복지의 날과 민족 대명절이 있는 9월에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고기국밥과 다과를 제공하며 봉사의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는 10월부터 외국 은행‧증권사들의 국내 외환 시장 참여가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청사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개선방안’의 핵심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외환시장 구조개선방안은 정부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이 골자다. 현재는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만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가능한데, 이를 외국 은행과 증권사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해외 거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은 런던 금융시장 마감시간인 새벽 2시로 연장한다. 개정안은 내달 4일 공포되며 공포 즉시 시행된다. 정부는 RFI의 등록 요건과 절차, 업무범위와 수행방식, 법령상 의무 등 세부적인 사항을 명시한 지침도 10월 중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 금융기관으로만 한정됐던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가 외국 금융기관까지 확대된다”며 “외국 금융기관은 물론 이들의 고객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쉽게 우리 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