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한 해동안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1800대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수도권, 대도시일수록 컸지만, 단위 면적당 ATM 대수는 여전히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고, 강원도 등 지방은 낮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이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ATM 기기는 1769대가 줄었다.
서울은 896대, 부산 417대, 경기 179대, 인천 176대, 대구 155대가 줄었으며, 울산 52대, 세종 45대, 전남 33대, 경북 30대, 강원 27대, 충북 13대, 제주 10대 등이 늘어났지만, 서울 등 지역 내 감소 폭이 커서 전체 상황을 바꾸지는 못했다.
단위면적당(1㎢) 설치된 ATM 대수는 서울 36.4대인 반면 강원도는 0.3대로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및 VAN사 등과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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