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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은보 "머지포인트·빅테크 등 관련 조직 확충" 대응강화 시사

'윤석헌 금감원' 감독기조·인사 지적에 "정상화하겠다"며 차별화 의지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감원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안다. 신임 원장으로서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가 나오는 총체적 난맥상을 정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의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윤석헌 전 원장과 차별화된 기조를 시사했다.

정 원장은 먼저 "금융업계에서 현재 금감원의 전체적 검사와 제재가 과연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이뤄지고 있느냐에 대한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원장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고, 이를 통해 각종 중징계를 내리는 등 감독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정 원장은 지난 8월 취임사를 통해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면서 금융사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등 시장 친화적인 메시지를 내놔, 전임 원장과는 다른 감독 기조가 예상됐다.

윤창현 의원이 금감원 직원 중 131명이 무보직, 374명이 3급 이상 미보임인데 급여는 1억 1천만원인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그는 "인사가 과도하게 편향되게 지금까지 흘러왔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사례를 들어 지적한 것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인사 정상화 의지를 보였다. 

 

또 정 원장은 "머지포인트 및 빅테크 이런 쪽과 관련해 전자·온라인 금융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온라인 또는 빅테크와 관련된 조직들을 대폭 확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온라인 금융 산업과 관련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할인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선불업을 이어오다 서비스를 기습중단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키자, 금감원은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정 원장은 머지포인트 사태 초기 금감원의 조치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현재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도 "(대책이) 좀 더 빨리 진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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