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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섭 “예향의 도시에서 스포츠 도시로…국제 대회 유치, 시동 걸렸다”

탄탄한 기반 시설로 AI페퍼스 유치
광주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도 성공적 소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향해 뚜벅뚜벅
광주-대구,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속도감 있는 공격전개, 네트 위로 펼쳐지는 블로킹 장벽, 상대의 빈 곳을 찌르는 스파이크까지. 10년 만에 창단하는 여자프로배구팀. ‘AI페퍼스’가 지난 10월 1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한 광주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등 국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페퍼스 유치에 이어 각종 국제대회 유치도 성공해 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 광주에 움튼 AI페퍼스

 

광주의 첫 프로배구단이자 일곱 번째 여자프로배구단인 AI페퍼스.

 

구단주 페퍼저축은행의 본사인 성남시가 아니고 광주가 선택된 이유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빛고을체육관,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가 충분히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덧붙여 이 광주시장이 페퍼저축은행의  장매튜 구단주를 직접 찾아가는 등 5월 13일 광주시와 연고지협약 체결까지 밀착 소통한 것도 큰 보탬이 됐다. 

 

이 광주시장은 AI페퍼스 창단 이후 스포츠 도시로서의 광주의 면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호남권 최초 여자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유치해 10월부터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경기 관람이 가능해졌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에서 시민들은 스포츠 복지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2024년까지 15곳에 공공체육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탄탄한 기반 시설을 통해 야구, 축구 그리고 배구까지 사계절 내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발걸음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 광주시장은 “광주 출신 안산 선수가 지난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쏘아올리면서 광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 선수가 한국 여자양궁의 신궁 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광주시는 1984년 서향순 선수부터 올해 안산 선수에 이르기까지 역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20개 양궁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광주시장은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광주시는 지난 6월 아시안컵 양궁대회도 광주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라며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역량이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국제 양궁장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프랑스까지 전지훈련을 다녀갈 만큼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광주시는 대구시와 함께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2002년 FIFA월드컵,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국제 메가스포츠 행사를 진행했고, 대구시 역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두 도시는 공동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본격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인프라가 중요한 수영과 같은 종목도 충분히 소화한 경험이 있어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이 광주시장은 “광주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냈다”라며 “후속사업으로 국가수영진흥센터가 건립 중이며, 한국 수영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광주시장은 “양 도시의 기존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를 치를 역량이 충분하다”라며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제 대회 유치를 성공해 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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