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9.4℃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8.0℃
  • 맑음대전 -3.6℃
  • 흐림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1.5℃
  • 구름많음부산 6.2℃
  • 흐림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4.1℃
  • 맑음강화 -9.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6℃
  • 흐림강진군 -0.5℃
  • 구름많음경주시 1.4℃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주요 외국계 IT기업 소비자상담 10곳 중 7곳은 '애플' 관련 신청

5년간 소비자상담 신청 건수 2천72건...애플 70%·구글 24%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근 5년간 주요 외국계 IT기업의 국내 고객센터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신청 10건 가운데 7건이 애플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4년 10개월간 구글코리아, 넷플릭스, 애플코리아, 페이스북 등 5개 주요 외국계기업 고객센터 관련 소비자상담 신청 건수는 2천72건이었다.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통합 상담처리시스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들 기업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2017년 424건에서 2018년 341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422건, 2020년 557건 등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 중 소비자 불만 상담이 가장 많은 곳은 애플코리아로, 5년간 상담 신청 건수가 1천441건이었다. 이는 5개 기업 전체 상담 건수 중 69.5%에 해당한다.

구글코리아가 498건으로 24.0%를 점했고 넷플릭스는 98건으로 4.7%였다. 페이스북(23건, 1.1%)과 유튜브(12건, 0.6%)가 뒤를 이었다.

애플 관련 소비자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국내에 아이폰과 에어팟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 관련 내용은 아이폰, 에어팟 전원 문제, 고객 응대 등이, 구글 관련 내용은 미성년자 결제, 인앱결제, 망사용료 징수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국계 기업이 온라인 고객센터 등 상담 창구를 마련해놓았다고는 하지만, 고객 응대가 충실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상담 신청인은 블루투스 이어폰 업체 고객센터에 스마트폰과 연동 방법을 잘 못 알려준 직원 이름을 문의했지만 '모르겠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소비자원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신청인은 배우자 스마트폰이 서비스센터 수리 완료 후에도 전원 문제를 일으키자 고객센터로 연락해 3시간에 걸쳐 초기화를 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뒤 고객 응대에 너무 화가 난다며 시정 조치를 문의했다.

조승래 의원은 "다른 외국계 기업들에 비해 애플, 구글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 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만큼 두 기업의 고객 응대와 고충처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애플과 구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