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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증권, 해남군과 솔라시도 내 메타버스 구축 협약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SK증권은 해남군, 에스오에스랩, 퍼피레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5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솔라시도 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구축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일 SK증권에 따르면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영암·해남군에 걸쳐 조성 중인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SK증권은 총괄 계획을 담당하고, 해남군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기술을 구축하고, 퍼피레드는 게임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협력 대상지를 제공한다.

SK증권은 "솔라시도 내 산이정원, 태양의정원 등 다양한 입지를 3D 가상공간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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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