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7.4℃
  • 구름많음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6.2℃
  • 구름많음대전 -3.0℃
  • 연무대구 2.9℃
  • 연무울산 5.1℃
  • 흐림광주 -0.3℃
  • 구름많음부산 6.4℃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6.0℃
  • 흐림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3.7℃
  • 흐림금산 -2.4℃
  • 흐림강진군 0.8℃
  • 흐림경주시 3.8℃
  • 구름많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법무법인 광장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이 12일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통상정책 방향과 미-중관계 전망,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응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안정화 지연, 미-중 패권경쟁의 고조, 디지털화 가속,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으로 세계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업 리스크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하프바우어(Gary Hufbauer) 선임연구위원은 ‘2022년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을 심도있게 분석했다.

 

하프바우어 위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노동, 환경, 인권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의제를 더 우선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로써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를 도모하고자 하나 민주당 내 진보세력으로 인해 2022년 중에는 실질적인 무역자유화 논의는 거의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찬 용인대 교수는 ‘2022년 중국정책변화 및 미-중관계 전망’ 발표를 통해 “2022년에는 중국시장 내 소비 위축, 탄소중립정책으로 인한 에너지소비 감축,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중국의 기술고립 가속화 등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체제를 도모하고 혁신성장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여 단순 기술경쟁력만이 아닌 혁신경쟁력을 제고하여야 하며, 한-미 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파트너 간 공생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응방향’ 주제발표에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와 위기를 짚었다.

 

그는 “정부는 반도체 및 배터리 등 핵심‧첨단 산업 육성과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글로벌 동맹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단기 비용절감에서 나아가 조기경보체계 및 안정화 기반 확충 등을 통한 핵심품목 관리 강화,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 주요국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등 복원력 중심의 경영전략을 재편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는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좌장으로 산, 학, 정의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하여 2022년 통상 환경을 전망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하프바우어 위원의 설명처럼 인도-태평양 경제협의체에서 FTA와 같은 논의는 어렵겠지만 정치적 필요에 의해 디지털무역협정 정도는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을 촉구했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각국의 공급망 재편은 결국 중국 의존도 줄이기가 될 것이며, 경제안보적 고려뿐 아니라 노동, 인권, 환경 등의 가치가 공급망 재편의 레버리지가 되는 만큼 국가간 협력과 ESG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완 포스코 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경제권이 핵심산업의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고자 하므로 기업들은 최종수요자가 속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해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과거에는 공급망 구축에 있어 수익성, 접근성, 편리성을 우선으로 했다면, 이제는 안정성, 변동성, 위기 대응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내용과 범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기업 경영에 더 큰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무역협회는 수출공급망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수입편중 품목을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2022년 민‧관 통상 전략 최우선 과제는 ‘공급망 안정’”으로 보인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날로 증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광장 국제통상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