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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산업 연수생 수송...국제 교류관계 재개

코로나 이후 중단된 외국인 산업 연수생 수송으로 국내 산업현장 어려움 해소 동참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티웨이항공이 코로나 시대 산업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 해소에 함께 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월) 인재비즈니스 전문 기업 페이버스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키르기스스탄 전세기 운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산업 연수생 수송을 진행했다.

 

17일(월) 오전 빈 비행기(Ferry)로 인천공항을 출발한 전세항공편은 18일(화) 오전 9시경 사전에 PCR 검사를 마친 키르기스스탄 산업 연수생 등 117명을 태우고 비슈케크 공항을 출발해 저녁 6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 도착 후에는 코로나 방역 사항에 따라 승객들은 입국 절차를 진행했으며,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이어갔다.

 

이번 산업 연수생 입국은 코로나19에 따른 키르기스스탄 산업연수생 송출 중단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외 기술자들이 필요한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코로나로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안다”라며 “국적항공사로서 교민 수송에 앞장섰듯이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한 국민들의 다양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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