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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술보증기금,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에 기술평가 기법 소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기법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기보에 따르면 이날 부산 본사에서 가진 협의는 새로 부임한 스튜어트 이코나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장이 기보의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직원과 함께 기보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기보는 고유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 구성 원리, 모형별 구조 등을 설명하고, 평가시스템의 해외전파 사례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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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