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새로운 기업평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위원회 신설을 결정했으며 박민표, 홍석동, 홍은주 사외이사와 서대석 비상임이사를 위원으로 뽑았다.
이사회는 또 ESG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ESG 위원회규정도 승인했다.
NH투자증권은 ESG 위원회를 통해 지배구조차원에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의 김정식 ESG추진부 차장은 ESG 위원회규정에 대해 “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 구성이라 보면 된다”며 “ESG위원회에서 ESG경영전략 수립 및 관리에 대한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기업가치에 ESG 경영 반영이 화두가 되면서 이런 추세에 발맞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전환(Transformation) 2025’ 비전 확립을 위한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전담조직인 ‘ESG 추진팀’을 신설했고,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ESG 추진부’로 승격시켰다. ESG 추진부는 ESG 추진과제 관리, ESG 경영성과 평가, ESG 캠페인 기획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NH투자증권은 임원진으로 구성된 ‘지속가능협의회’를 설치해 ESG 추진계획 등을 심의·의결하고 있으며 외부위원으로 ESG 전문가를 선임했다.
NH투자증권은 리서치 부문의 강점을 살린 ESG 경영 활동도 펼치고 있다. 본부 내 ESG 담당 애널리스트를 선발해 업계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ESG 인덱스 개발팀을 신설해 ‘ESG 지주회사 인덱스’를 개발했다. 올해 초 ‘ESG 액티브 ETF’를 상품화에 성공했다. 향후 섹터별 ESG 인덱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NH투자증권은 전사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얻었다.
김 차장은 이번 ESG위원회 신설에 대해 “작년에 ESG추진팀을 시작으로 연말에 추진부로 승격이 됐다. 그간 사내에서 임원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에서 사외이사 차원의, 지배구조 차원의 체제로 변화됐다. ESG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ESG를 중요한 경영전략의 한 부분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이제 ESG는 단순한 경영이론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비즈니스에 ESG를 심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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