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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카카오 '2022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총상금 7천만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와 손잡고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는 다음 달 20일까지 '2022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공사의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 '투어 API'(AP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카카오의 오픈 API 관광정보를 활용한 관광 서비스를 제안하면 된다.

관광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공사 투어 API 누리집(api.visitkorea.or.kr)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광공사는 시장성, 독창성, 오픈 API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 1팀·최우수상 6팀·우수상 13팀·장려상 45팀을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총 7천만원을 지급하고 향후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출시 제품·서비스의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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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