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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무역협회, 중국 인플루언서와 국내 화장품·식품 홍보 나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청과 20일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 C-스튜디오에서 '2022 중국 라이브커머스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텐센트를 통해 '왕홍'(중국의 인터넷 인플루언서)이 국내 유망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홍보·판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12개사를 지원해 2주간 1억원에 가까운 판매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이날부터 열흘간 화장품·의류·식품 등 14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한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소비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며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덩달아 성장했다"며 "소비재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 라이브커머스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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