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법정 최고금리 줄었지만…대부업자 대출 3년 반만에 ‘증가’

대출 수요 늘며 잔액, 이용액 모두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대부업자의 신용공급이 2018년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이용액이 1300만원을 웃돌았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시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같은해 6월 말보다 0.9% 늘어난 14조6429억원이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됐지만, 대부업자들의 신용공급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금감원은 “대부잔액 소폭 증가는 대형대부업자(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 및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의 대출 감소세 완화 및 지자체 대부업자의 대부잔액 증가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며 “다만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폐업 및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산와‧조이크레디트)의 신규영업 중단 등의 영향으로 대부 이용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308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담보대출 비중이 늘면서 대출잔액이 우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중개업을 하는 대부업자의 지난해 하반기 중개건수는 25만9000건으로, 같은해 6월 대비 1만9000건이 줄었으나 중개금액은 5조3303억원으로 되려 9582억원 불었다.

 

지난해 말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수는 8650개로 같은해 6월말 대비 28개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반기 단위로 전국 등록 대부업자들 대상 대부업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시장의 영업동향과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고금리 위반과 불법추심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현장검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민금융지원과 홍보 등을 통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대부업 제도개선 및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