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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음 크리에이티브, 캄보디아에 사이버범죄 대응 노하우 전수

정성헌 법인장, “한국의 선진 IT기술 공유 통해 캄보디아에 기여”
캄 정부, 갈수록 지능화되는 현지 사이버 범죄 방지에 도움 감사패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솔루션과 교육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전문 중견기업인 주식회사 이음크리에이티브(대표 안영식)가 캄보디아 군대에 사이버범죄 대응 수사에 도움을 줄 관련 IT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헌병사령부 직할부대에서 열린 정보기술 전수 협약식에서 각종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기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범죄를 대응하기 위한 현지 사이버 범죄 수사팀의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25일 본지에 알려왔다.

 

정성헌 이음 크리에이티브 법인장은 캄보디아 헌병사령부 소 싸른 장군, 그 외 부대 직할 사이버 범죄 수사팀 간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회사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최첨단 위치 추적 프로그램 등 사이버 범죄 수사에 필요한 각종 IT 디지털 정보기술과 관련 노하우를 공유,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 지능 범죄 대응 수사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병사령부 소 싸른 장군은 “한국의 선진 IT 기술력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반면 캄보디아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정보 기술력의 한계아 경험 부족으로 디지털 방식의 수사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이번에 최고 수준의 IT 정보기술능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의 이음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손을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인터넷도박, 해킹, 마약 밀거래 범죄 등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각종 사이버 범죄를 막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협력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군부대측은 이날 정성헌 법인장을 수도사령부 헌병부대 IT범죄수사팀 고문으로 정식 임명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이음 크리에이브측은 코로나로 생활고를 겪어온 군부대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쌀 5톤과 400여 상자 라면과 생수, 통조림 등 생필품 등을 제공했다. 

 

한편 코로나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해외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캄보디아를 선택한 이음 크리에이티브는 부산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IT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동안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및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을 뿐 아니라 교육기관 통합 ICT 솔루션인 모바일 소통앱 ‘꿈나무’과 공동주택 스마트홈 플랫폼, 배달중계시스템 ‘가요가’ 등 다양한 실용앱을 개발, 정부기관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아 온 회사다.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R&D에도 지정, <부산교육다모아우수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음 관계자는 “본사의 주력 비즈니스인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군-민간 교류협력과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위치추적 시스템, 국가재난 재해 모바일 메시지 전송 서비스 개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최첨단 IT정보 기술력을 응용해 개발한 안전 도우미 소프트웨어 앱을 현지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교민사회에 널리 보급, 긴급 상황 대비 우리 교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일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맡은 소임을 다함은 물론, 글로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더 널리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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