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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황희곤 서울지방회 부회장,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선정'...경제부문 수상

높은 학구열로 조사행정과 납세자권리보호 제도개선 노력 인정받아 서기관 반열 올라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황희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사진 중앙>이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부문별로 발굴, 시상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서울미디어그룹, 이뉴스투데이, 독서신문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이승한 전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재연 제34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허영범 법무법인 화우 고문,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 등 수상자 82명과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 및 기초단체장 13명,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제 인사 5명,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발전 및 소외계층을 위해 애쓴 인물 10명, 법조 발전을 위해 고생한 8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각 분야의 학계 발전에 이바지한 4명, 의료 발전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노력한 6명,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애쓴 2명, K-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10명, 자신의 분야에서 1인자로 우뚝선 명인 4명, 차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중소기업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황희곤 서울지방회 부회장은 높은 학구열과 조사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사행정과 납세자권리보호 제도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국세청에서 서기관 반열에 오른 이후 ‘전국 빅4 세무관서’ 중 하나인 서초세무서장으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고 부이사관으로 명예롭게 퇴임했다.

 

국세청 재직 중에는 본청 조사국, 국제조사국은 물론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2국, 중부국세청 조사국을 두로 섭렵했으며 마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과 진주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을 역임하는 등 조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이후 한양대, 연세대,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 최고경영자과정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법원공무원교육원, 대한의사협회 등 각종 협회나 교육기관에서 국세청 조세정책과 절세전략 가이드에 대해 강의 중이며, 각종 언론에도 세무칼럼을 꾸준하게 기고하고 있다.

 

2020년 중소기업을 위한 납세자권익보호 성과를 인정받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표창과 지방세 제도개선 성과에 따른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 ‘핵심 이슈별 판례 세법’은 매년 개정판을 출간, 독자들과 수준있는 대화의 장을 열고 있으며, 소송과 불복사례를 중심으로 집필해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25시’출간을 통해 저자 황희곤 세무사는 “국세청이 어렵고 멀고, 무섭게만 느껴지는 권력기관 이미지를 탈피해 국민의 성실납세를 지원함은 물론, 국민경제 회복을 실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국민이 편안하고 납세자가 행복한 사회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직을 맡아 변호사 등 타 전문자격사의 세무사 업역 침해를 저지하고 세무컨설팅 실무책자 발간과 교육 동영상 제공 등 1만5천여 세무사의 권익제고와 납세자 권리보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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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