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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 적극 참여"

12년 만에 IFRS재단 서울 총회 개최…환영 만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주도로 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서울 총회 만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ISSB 등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제도 기반을 함께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IFRS 재단 서울 총회 개최를 환영하기 위한 공식 행사로, IFRS재단,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ISSB의 주요 인사들과 한국 정부, 국내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국제회계기준 전면 도입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한 후 12년 만이다. IFRS재단 이사회는 IFRS재단은 물론 IASB, ISSB 등 산하 조직을 지배·감독하는 기구다.

 

만찬과 함께 마련된 토론회에서는 ISSB 기준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과 각국의 제도 여건에 대한 논의가 예정됐다.

 

김 부위원장은 "향후 ISSB 기준의 논의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정보제공자인 '기업'과 정보이용자인 '투자자' 간, 유럽·아시아·미주 등 '지역' 간 균형 있는 의견 반영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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