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복지경영학회는 이화여자대학교 ECC극장에서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추계 학술대회를 30일 개최했다.
이번 추계 공동학술대회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재가노인복지사업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는 노인복지 현실을 조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노인복지욕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복잡성을 더해가는 노인복지에서 재가복지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우혜숙 세한대 휴먼서비스융합학과 교수는 “‘노인돌봄사업의 사업적 고찰’이라는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노인돌봄 환경에서 재가노인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복지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노인돌봄의 변화와 대처방안’을 송진영 평택복지재단 기획연구실 실장, ‘지속가능한 좋은 돌봄을 위한 경쟁력 제고 방안’은 강경아 희망노인데이케어센터장,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의 역할과 기능 확장’은 양재석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그 밖에 김성철 백석대 교수, 김윤희 노원1치매데이케어센터장, 신경란 왕십리성당데이케어센터장, 정진애 번동데이케어센터장, 구재관 연성대 교수, 김유리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장 등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용충 학회장은 “코로나 이후 진행된 비대면사회로의 이행이 초고령사회 진입과 겹치면서 노인복지 욕구가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강연과 토론에서 다루는 주제를 통해 국내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재조명하고 정책적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신영일 학술위원장(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노인복지를 위한 복지경영모델을 발굴해 보급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번 학회가 재가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복지경영학회는 복지와 경영의 융합학회로 201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학술단체다. 90명의 임원과 3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복지경영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복지경영 연구, 컨설팅, 조사연구,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