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20.0℃
  • 흐림강릉 15.4℃
  • 구름조금서울 20.8℃
  • 박무대전 18.3℃
  • 흐림대구 17.0℃
  • 구름많음울산 17.0℃
  • 맑음광주 20.4℃
  • 맑음부산 20.3℃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20.3℃
  • 구름조금강화 18.2℃
  • 흐림보은 17.2℃
  • 구름많음금산 18.1℃
  • 구름조금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EY, 갈라서는 회계‧세무–딜‧컨설팅…두 집 살림의 배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어니스트앤영(EY)이 회계법인을 ‘회계‧세무’분야와 ‘딜‧컨설팅’ 분야로 쪼개는 첫 발을 내디뎠다.

 

글로벌 EY는 한국에 EY한영회계법인(대표 박용근)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EY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한국EY에 따르면, 글로벌 EY는 줄리 볼랜드(Julie Boland)가 회계법인인 ‘AssureCo’의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카르마인 디 시비오(Carmine Di Sibio)가 ‘NewCo’의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글로벌 리더로 뽑았다.

 

두 명의 임기는 EY가 두 개의 조직으로 공식적으로 분리되는 시점부터 유효하다.

 

EY의 글로벌 분할 계획은 ▲그룹 1. 회계감사 및 관련 세무, 재무자문과 ▲그룹 2. 컨설팅, 세무전략, 기업전략, 딜 관련 재무자문,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s),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뉜다. 줄리 볼랜드 CEO가 그룹 1, 카르마인 디 시비오 CEO가 그룹 2를 맡는다.

 

그룹 1은 업무량과 수익률이 고정된 반면 법률 리스크가 있다. 회계를 잘 못 처리하면 회계법인에 바로 벌금과 형사처벌이 내려지며, 세무도 세무조사 리스크가 있다.

 

그룹 2는 업무량과 수익률이 변동적이며, 큰 거 한 건 잘 터트리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업무량이 특정 기간 피크가 발생하며, 딜 같은 경우는 이해관계상충이 상당한 실사판 쩐의 전쟁의 영역이다.

 

회계법인들은 모두 성과급과 법률리스크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는 대립을 벌여왔다.

 

회계나 세무 측은 컨설팅이나 딜이 외부가서 돈 버는 동안, 우리는 감방 갈 것을 각오하고 일한다며 내심 억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했다. 컨설팅과 딜에서는 우리가 애써 돈 벌면 혜택은 다른 쪽이 누린다며 역시 억울한 목소리를 내왔었다.

 

EY는 이번 조직 분리 방안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슬로건 외에 어떠한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줄리 볼랜드는 2022년 2월 EY 미국의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이자 아메리카 에어리어 매니징 파트너로서 2022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아메리카 에어리어는 현재 임직원 9만7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마인 디 시비오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EY의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역임해왔다. 이전에는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총괄하는 EY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로 조직의 글로벌 전략을 비롯해 네 개의 서비스 라인 조직을 이끈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